#1. 대출 - 원금균등상환 / 원리금균등상환


군중견의에 선발되어 모교에서 연구강사로 재직하던 시절,

군대를 다녀오면 가족과 함께 모교로 돌아올 생각으로

새로 건설하는 아파트를 하나 분양 받았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는 사이 아파트는 어느새 완공이 되어 입주날짜가 다가왔지만

저는 아직 공중보건의사로 군복무를 대신하고 있고,

소집해제까지 1년에 넘는 시간이 남아있네요.

(필자의 소집해제 일자는 2020년 4월 10일 입니다.)

요즘은 공법이 참 좋아서 그런지 아파트도 건축속도가 참 빠른것 같습니다.


오늘은 대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대출이라면 역시 원금과 이자의 상환방식에 따라

총액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부동산을 담보나 목적으로 하는 대출에는

액수가 억대로 증가하니,

이자에 대한 차이도 엄청나게 되죠. 

대출의 상환 방식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1. 한도 대출

2. 만기 일시상환

3. 원금 균등분할상환

4.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5. 만기 지정 상환액 상환


이렇게 5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2억원의 금액을 3.5%이자로, 대출받는다고 가정하고

10년간 대출받는걸로 하여 원금과 이자를 비교해보겠습니다.


1. 한도 자유상환


마이너스 통장이 대표적인 예가 되겠습니다.

2억원의 금액을 3.5%이자로, 마이너트통장을 받았고 이중 1억원만 사용했다면

1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의 "이자만" 매월 납부하는 방법입니다.

이중 5천만원을 중간에 갚았다면

역시 남은 5천만원에 대한 금액의 "이자만" 매월 납부하는 방법입니다.

대출원금이 완전히 상환될때까지 

당연히 이자는 계속 부과 됩니다. 

만기일이 존재하지만 쓴 금액만큼만 이자를 부담하면 되고,

상환이 자유로워 자금융통이 편리한 방법이지만,

실제 사용금액은 2억원이 아니라 1억원이라도,

대출은 2억원을 한 것으로 조회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2. 만기 일시상환


대출 기간동안 이자만 납부하게 되고 

대출의 만기일에 대출의 원금을 한꺼번에 갚는 형식입니다.

앞서 예를 들었던 마이너스통장의 한도액을 

한번에 다 땡겨썼다는 상황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2억원의 금액을 3.5%이자로 대출

10년간 만기일시상환으로 대출한다고 정하면

1년 이자는 

200,000,000 x 0.035 = 7,000,000원 으로,

월 583,333원을 납부하게 됩니다.

이게 10년이 모이면..

이자가 70,000,000원 (7천만원) 이죠.

대출만기일까지 은행에 내는 금액은 270,000,000원(2억7천만원)입니다.


만기 일시상환이 좋은 이유는 이자만 내기 때문에 

즉 월 불입금액을 아낄 수가 있어서 

쉽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뒤에 설명하는 다른 방식과 비교하면..

약 2배이상 이자를 납부해야 합니다.



3. 원금균등분할상환


대출기간동안 원금을 똑같이 나누어(균등하게) 상환해 나가고

남은 금액에 대한 이자만 함께 납입하는 방식입니다.

앞서 들었던 예로 조금 더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역시, 2억원의 금액을 3.5%이자로 대출

10년간 만기일시상환으로 대출한다고 정하면.


대출 원름 200,000,000원(2억원)은 

12개월 x 10년 = 120개월동안 나누어서 균등하게 상환하고,

(200,000,000 / 10 / 12 = 1,666,667원)

이자는 남은 원금에 대한 이자를 매월 계산, 매월 상환하는 원금의 부분과 합산허여..

첫달 이자 = 200,000,000 x 0.035 / 12 = 583,333원

둘째 달 이자 = (200,000,000 - 1,666,667) x 0.035 / 12 = 578,742원

셋째달 이자 = (200,000,000 - 2 x 1,666,667 ) x 0.035 / 12 = 573,661원

이런식으로 원금이 소멸할때까지 상환하는 방법입니다.

매월 납입하는 금액은 아래와 같으며

(출처, 네이버 이자계산기)

납입 원금은 동일하지만 이자가 점차 감소함에 따라, 

월 상환금이 감소하는게 나타나고,

이렇게 대출을 완전히 상환하게 됩니다.


원금이 매월 작아지기 때문에 

이자가 갈수록 작아져서 매월 납입하는 금액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으며


이 방법으로 10년간 상환하는 총금액은

235,291,667원(약 2억3천5백만) 입니다.

앞서 비교한 만기일시상환과 비교하면

똑같은 10년간 대출임에도 불구하고

은행에 납입하는 이자는 절반수준 입니다.

첫 날 월 상환금이 가장 크기 때문에

대출 초반에 상환수준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이자는 가장 적게 내는 방법 입니다.



4. 원리금균등상환.


앞서 설명드린 원금균등상환에 "리"가 포함되어 있죠.

원금을 똑같이 나누어(균등하게) 상환하는 방법과 달리

원금+이자를 합한 상환금액이 매월 똑같이 되게 상환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의 계산 방식은 약간 복잡한데,

앞서 예를 들었던 2억원의 금액을 3.5%이자로 10년간 대출하는 상품으로 예를 들면, 

이자를 y라고 놓고 매월 상환하는 금액을 x라고 한다면

첫 달 이자 y1 = (200,000,000) x 0.035 / 12

둘째 달 이자 y2 = (200,000,000 - x1) x 0.035 / 12

셋째 달 이자 y3 = (200,000,000 - x1 - x2 ) x 0.035 / 12

.

.

n째 달 이자 yn = (200,000,000 - x1 - x2 - ... x(n-1)) x 0.035 / 12 이고..

이때 x1 + y1 = x2 + y2 = x3 + y3 =... xn + yn 으로 놓고 계산하는 방식 입니다.

원금+이자를 합한 금액이 똑같이 되게 상환하는 방식에 따라 

매월 상환하는 이자는 줄어들게 되므로

매월 상환하는 원금은 점점 늘어납니다.


매월 납입하는 금액은 아래와 같으며

(출처, 네이버 이자계산기)

원금을 매달 부분 상환하기때문에

대출이자는 점점 줄어들지만 

월 납입 원금은 처음어는 적지만 점점 늘어납니다.

월 상환금은 매달 같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대출을 완전히 상환하게 됩니다.


대출이 상환될때까지

매달 은행에 납입하는 금액이 같기 때문에,

매월 소득이 같은 급여소득자들에게 

자금 계획을 세우는데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방법으로 10년간 상환하는 총금액은

237,326,082원(약 2억3천7백만) 입니다.

앞서 비교한 만기일시상환과 비교하면

똑같은 10년간 대출임에도 불구하고

원금균등상환과 같이 은행에 납입하는 이자는 절반수준 입니다.

그러나 원금상환의 비율이 처음엔 적고 갈수록 증가하는 방식이므로

원금 균등상환에 비해 이자는 더 많이 내게 됩니다.

가장 많은 은행권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방식입니다.


은행은 고객들에게 대출을 내어주고 이자수입을 얻으면서,

고객에게 대출을 내어줄 돈은 예금자들의 적금으로 충당합니다.

일반적으로 적금이자보다 대출이자가 높기 때문에,

이 사이에서 발생하는 이자의 차액은 고스란히 은행의 수입이 됩니다.

(물론, 은행이 이자장사만 하는건 아니죠. 펀드, 채권, 각종 보험 등으로 올리는 수입도 있습니다.)



5. 만기지정액 상환


일부분만 기간안에 분할해서 갚고 만기일에 나머지 원금을 갚는 방법입니다.

앞서 예를 들었던 앞서 예를 들었던 2억원의 금액을 3.5%이자로 10년간 대출.

이중 1억원은 10년동안 분할해서 갚고, 만기일에 1억원을 갚는다고 한다면.

매월 납입하는 원금은 1억 / 120개월 = 833,333원이며,

이에 대한 이자는 

첫 달 2억 x 0.035 / 12개월 = 583,333원

둘째 달 = (2억 - 833,333원) x 0.035 / 12개월 = 580,903원

셋째 달 = (2억 - 2 x 833,333원) x 0.035 / 12개월 = 578,472원

.

.

마지막달은 나머지 원금인 1억원과 이자를 함께 상환합니다.

원금상환에 대한 부담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지만

만기일에 원금의 일부를 한꺼번에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이 예에서는 1억원을 한꺼번에 상환..)

이중으로 목돈을 마련해야 하고, 기간동안 빚도 갚아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상환시기에 목돈이 발생할 일이 있는것이 아니라면

(전세금을 돌려 받는다거나, 못받은 돈을 받는다거나..)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로 이용되는 상환방식은 아닙니다.  


부동산이 얽혀 있는 대출이라 함은

(주택담보대출 등..)

원리금균등상환과 원금균등상환 중에서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위의 예라면, 두 방법에서 10년간 2,034,415원 (약 200만원)의 이자 차이가 있고,

두 방법의 첫달 납입금액의 차이 264,917원으로 

이 때가 가장 차이가 많을때이며, 이 차이는 점점 줄어들고 나중엔 역전이 되죠.


다른 비용을 아껴 본인이 매월 납입할 수 있는 능력을 가늠해보면서

"원리금균등상환"과 "원금균등상환" 중에서 

대출 기간동안 은행에 납입하는 이자의 차이를 계산해본후

결정하시는게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자를 생각하니, 초반에 조금 무리가 되더라도 

원금균등상환이 하고 싶어지네요. ㅎㅎ


# 재야의 고수를 꿈꾸다.

cochlear84.

2018. 8. 18.



#해외직구, 아마존 쇼핑, 백팩


필자는 가끔 해외에서는 출시 되지만 국내에 나오지 않는 제품이나

해외, 국내 모두 출시 되지만

국내에서는 비교적 비싼 제품을 구입할땐

직구를 애용하는 편입니다.


 예로 Polo Ralph Lauren 제품을 구입할때는

연말~연시 미국 폴로 랄프로렌의 할인행사를

잘 이용하면 국내 OUTLET보다 싼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https://www.ralphlauren.com

미국 사이트죠. 국내에서 접속하면

 ralphlauren.co.kr인 국내 홈페이지로 자동  접속되지만

자동 접속된 국내 홈페이지에서 다시 .com 주소로 들어가면

미국 사이트로 접속할 수 있습니다.


비교적 싸게 샀다고 했을때는

스니커즈 단화 한켤레 16달러, 

한국 돈 약 17,500원 정도로 구입할 수 있고

그외 셔츠가 35달러, 아기옷은 10달러 미만으로 구입할 수 있으니

이것저것 담아도 우리돈 20만원이 채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가격이죠.


구입한 옷들은 국내로 바로 배송이 되지 않기 때문에

해외 배송 대행 업체(배대지)를 통해서 국내로 반입합니다.

참고로 미국에서 들어오는 제품은 200달러 미만까지 관세가 붙지 않습니다.


필자가 애용하는 배대지는 한진 이하넥스(http://www.ehanex.com) 입니다.

다른 블로그를 검색해보니 장단점이 많이 있다고들 하지만

어찌됐건 국내 대형항공사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 운영하며

Korean Air Cargo 화물 항공기를 운영하는 회사이고

국내 굴지의 택배회사(한진택배)를 한진이 모두 운영하기 때문에

물건이 해외 배대지로 배송만 되면, 

이후 국내 반입, 국내에서의 택배 배송이 다이렉트로 이루어 집니다.

(배대지 - Korean Air Cargo - 국내 한진택배)

이하넥스는 미국내 많은 곳에 배대지 주소를 갖고 있으며 

특히 뉴저지(NJ)와 캘리포니아(CA)에서는 화물 항공기가 매일 1회 이륙합니다.


이하넥스를 잘 이용하고 있지만

이하넥스를 광고 해주고 싶은 마음은 없으니 

이하넥스에 대한 내용은 여기까지만 설명합니다.

자세한 배송 요금과 방법은 이하넥스 홈페이지(http://www.ehanex.com)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Polo Ralph Lauren 외에 

아마존, ebay등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최근에 아마존을 통해 또 한번의 좋은 쇼핑을 해서

사례를 남기고자 합니다.




필자는 백팩을 좋아 합니다.

특히 맥북, 아이패드 등 필자가 가지고 있는 IT 제품과

책과 기타 잡다한 가지들을 편히 수납할 수 있는 제품을 선호 합니다.


최근까지 슈피겐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뉴코티드2라고 불린 이 백팩은

슈피겐에서 제작한 백팩의 시리즈 중 하나 였으며

15인치 노트북과, 그리고 패드를 동시에 수납하면서도 

책도 여러권 넣을 수 있습니다.

노트북과 패드를 수납하는 공간엔 에어벨벳으로 처리 되어 있어

IT기기를 보호해줄수 있습니다.


4년차 전문의 시험 공부할때도 Fellow를 할때도,

이 곳 보건소에서 공중보건의사를 시작하고 1년이 지나는 지금까지도

오랜 시간동안 제 백팩으로 잘 버텨주었습니다.


거의 3년간 매일매일 매고 다녔습니다. 

많이 지저분 해지고 많이 낡았습니다.


어디서 긁혔는지 칼자국이 처럼 베인 듯한 흔적도 있고


에어벨벳은 손때가 타서 누렇게 색깔도 변했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여기저기 보이네요.


낡았으니 이제 그만 버리고 다른걸 쓰라는 아내의 만류에도

계속 버티고 버티다가 이제 그만 보내주려고 합니다.

그래서 비슷한 녀석을 찾아 봅니다.


필자의 백팩은 어느 스타일의 옷에도

무난히 잘 어울리고

국내에서도, 해외 갈때도

편하게 잘 메고 다닐 수 있는,

그리고 맥북과 아이패드를 수납하고도 다른 수납 공간이 꽤 되는

그런 백팩을 찾고 있었습니다.


몇일간의 검색과 고민 끝에 제품을 정했습니다.

Incase City Collection Backpack 입니다.

(슈피겐 백팩 다음이 인케이스라니, 참 취향이 한결같습니다.)


완전 블랙보단 네이비나 회색이 더 좋을것 같습니다.

불행히도 네이비는 품절이네요.

그래도 국내 인케이스 홈페이지에서 마침 세일을 합니다.

백투더 스쿨? 이라는 새학기 행사인데

20% 세일이네요. 좋은 가격 입니다. 


그래도 이 정도 용도의 백팩이라면 10만원 내외에서 해결하고 싶었는데

13만원이라 약간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네이버 페이로 결재버튼을 누르려는 순간,

해외 쇼핑에 좀 더 저렴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해봅니다.

아마존으로 접속.

http://www.amazon.com


그리고 영문으로 Incase City Collection 으로 검색을 해 봅니다.


원래 가격은 129.95 달러, 그러니깐 130달러로 

우리나라 세일전 가격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제가 찾는 회색 컬러가 세일을 하네요. 

85.28달러 입니다.

얼마일까요.


필자가 결재한 날짜 기준 85.28달러는 약 92,000원 입니다.

해외 배송비를 넉넉하게 20,000원 잡아도 112,000원으로 

국내에서 구입할때보다 약 2만원 쌉니다.


이하넥스의 THE빠른 신청으로 25% 배송비 할인을 받으면

넉넉하게 잡아도 15000원 내외에서 배송비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정확한 배송비는 배대지 도착후 무게에 따라 결정 됩니다.)

그렇다면 11만원 안에서 끝낼 수 있을것 같네요.

당초 10만원 내외의 착한 가격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요며칠간 설 연휴가 있을 예정이라

국내에서 구입해도 당분간 배송이 안될 것임을 생각하니,

국내 구입, 배송의 메리트도 없습니다.


설 연휴 택배 지연따위 없는 미국에서 직구하면

설 연휴기간 동안 미국에서 배대지로 배송되고

설 연휴가 끝나면 배대지에서 한국으로 배송된다면 

국내 구입과 비슷할 것 같습니다.

백팩이 당장 급한 것은 아니니, 하루 이틀 더 늦어도 기다릴 수 있습니다.


아마존에서의 구입을 결정하고 결재를 합니다.

(해외 결재 할땐 항상 해외결재시, 1000원당 대한항공 2마일을 주는 롯데 THE드림카드로 합니다.)


결재후 배송이 시작되고 송장번호가 나오면, 

이하넥스에서 배송대행 신청을 합니다.


의류/기타 잡화가 세금이 없는 NJ로 보내도 되고,

모든 소비항목에 세금이 없는 OR(오레곤)으로 보내도 됩니다.

배송 출발지에서 가까운 곳으로, 세금이 없는 곳으로 보내는것이 

미국 현지에서 배송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지만,

이번엔 OR로 보내기로 합니다. 

당연히 THE빠른 신청으로 25% 배송비 할인을 받기로 합니다.


배송이 시작되고 보니 NJ 근처의 PA에서 배송을 시작합니다.

NJ로 보냈으면 금방 배송됐을텐데ㅠㅠ 

미국 대륙을 횡단해서 OR까지 가야합니다.

아마 미국 현지 배송이 5일쯤 소요될것 같습니다ㅠ

붉은 타겟 표시가 배송 출발지인데, 동부의 NJ(웃음)로 갔다면 좋았을 것을.

OR(울음)로 가야 합니다ㅠㅠ


이하넥스 경험상 배대지 배송후 1~2일이내 출발하고 

인천공항 물류센터 입항한 날짜 기준 1~2일 이내 국내 택배 배송이 완료 됩니다.

다음주면 받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해외 직구 쇼핑 - 백팩 구입기를 마칩니다.


# 재야의 고수를 꿈꾸다.

cochlear84.

2018. 02. 16.









투자 관련 책을 읽고 있습니다.

책에서 읽은 주요 부분을 발췌 해봅니다.


첫째, 모든 주식 매매자들은 본질적으로 주식으로 돈을 벌려는 투기꾼이고, 

기왕이면 많은 돈을 벌려고 합니다. 

외국인이든, 개인이든, 기관이든, 세력이든 

모든 주식의 매매 주체의 공통적이고 근본적인 목적은 돈을 버는 것이기 때문이죠.



둘째, 모든 주식 매매자들은 매수한 이후 수익이 어느정도 나서 이익을 보는 상황에는 

이후에 작은 조정이 나와도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식을 보유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일단은 수익권이고 크게 손해 보지 않은 상황에서는 심리적으로 여유가 있기 때문에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함부로 팔지 않는 것이죠.


셋째, 모든 주식 매매자들은 뜻하지 않게 일정 수준 이상의 손해를 보면, 

추가 수익 보다는 일단 원금이라도 찾고 싶은 '본전 심리'가 발동합니다. 

여러분 중에 손실이 나고 있는데 이 종목 가지고 수백퍼센트 이익이 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렇다면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 입니다. 

손해를 보기 싫어하는 인간의 심리는 다 똑같습니다. 


여기까지가 주식 매매자들의 공통적인 심리 입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모든 주식 매매자들은 수익을 원하고, 손실을 원하지 않는다.


# 재야의 고수를 꿈꾸다.

cochlear84.

2018. 01. 09.

# 인천 출발 출국시 부산에서 인천공항 가


부산(김해)공항에서도 국제선 운행이 증가함에 따라 

해외여행의 기회가 많아졌지만 

아직 대부분 중국/일본/동남아 노선에 한정되어 운행되고 있습니다.

미주, 유럽, 대양주 국가 여행은 아직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사례가 많은데

오늘은 부산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방법을 몇가지 소개 하고자 합니다.


1. 비행기 : 김해공항 -> 김포공항 -> 인천공항


비용이 저렴한 방법 중 하나 입니다.

김해공항-김포공항까지 저가형 항공(에어부산 등)을 이용하여 이동한 뒤 

김포공항에서 공항철도 혹은 김포-인천공항 리무진을 이용하여

인천공항까지 이동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혼잡한 인천공항에 출국전까지 여유 있게 2시간 30분전 도착해야 함을 감안하면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 여유있게 30분~1시간

김해공항에서 김포공항까지 국내선 비행시간 1시간

김해공항 국내선 탑승 1시간전 공항 도착

공항 인근 서부산권에 거주하지 않는 이상 

집에서 공항까지 평균 1시간 걸린다고 감안하면

인천에서 비행기 출발시간 기준으로

짧게는 6시간에서 길게는 8시간 집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저녁 7시 인천에서 비행기 탑승을 위해 집에서 낮12시경 출발해야 된다는 얘기..;;

김해공항까지 약 3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한 서부산권 거주민 분들은

시간이 좀 더 단축될 수 있겠네요.

그러나 김해-김포 공항 국내선에서 4만원 전후의 저렴한 표를 구하지 못한다면

그다지 메리트 있는 방법은 아닙니다.


2. 기차 : 부산역-인천공항 KTX


부산역에서 하루 6회 서울역을 거쳐 김포공항까지 가는 KTX 열차가 운행합니다.

대중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방법 이지만 

서부산권에 거주하는 부산주민들에게 부산역까지 이동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보통 1시간 걸립니다.)

그러나 부산에서 인천공항까지 한번에 연결되기 때문에 

중간에 따로 교통수단을 변경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으며

김해-김포 국내선 구간을 4만원 전후의 싼 표를 구하지 못한다면 

상기 1번의 방법에 비해 편리할 뿐 아니라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습니다.

그러나 열차편이 자주 있는게 아닌데다 (2~3시간 간격이네요.)

부산역에서 인천공항까지 이동하는데 소요되는 시간 3시간 30분은 

제법 길게 느껴집니다.

인천공항 비행기 출발시각 2시간 30분전 공항도착을 고려하면 

비행기 출발시각 기준 6시간전에 부산역에서 기차를 타야합니다.

걸리는 시간은 김해->김포->인천을 이용하는 비행기 노선과  비슷하군요. 


항공사에 따라 아래와 같은 이벤트를 제공하기도 하니

이런 경우엔 비용이 절감될 수 있겠습니다.



3. 기차 : 부산(구포)역 - 서울역 - (공항철도) - 인천공항


부산-서울역 KTX 기차 금액과 공항철도 금액을 고려하였을때

위 부산-인천공항 기차노선과 시간과 금액적인 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몇가지 매력적인 부분이 있는데요,

첫번째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가는 KTX 열차는 15분 전후의 간격으로

자주 있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선택사항이 많다는 점, 

그리고 구포역에서 탑승이 가능하다는 점과

두번째는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코엑스/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체크인 및 출국 심사를 마치고 나면 수하물을 보내고 나면

이후로 인천공항까지의 이동과 인천공항에서의 출입국 수속이

그렇게 간단할 수가 없습니다.


우선 무거운 캐리어를 공항까지 갖고가지 않아도 되고요,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출입국 심사에 줄을 설 필요가 없이

항공기 승무원, 장애인, 출입국 우대카드 소지자 들이 이용할 수 있는

출국심사대 전용 출입문으로 입장이 가능하며 

엑스레이 스캔 외 별도의 출국심사는 없습니다.

위 방법을 이용하기 전에

내가 예약한 항공사가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체크인이 가능한 항공사인지

확인해보는게 좋겠습니다.



4. 비행기 : 김해공항-인천공항 환승 전용편


국적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에서 서비스하는 김해공항-인천공항 환승 전용편입니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편을 예약을 하신 뒤

항공사 홈페이지 채팅서비스나 ARS 콜센터를 통해서만 예약할 수 있습니다.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는 개별 조회자체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KAYAK을 이용하여 검색을 해보면

이렇게 운항편 시간대가 조회가 가능 하지만 금액은 역시 조회되지 않습니다. 


시간대를 보았을때 아시아나 항공은 일 2회, 대한항공은 일 4회 왕복운항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국제선 연결편 전용이기 때문에 김해공항에서 출국하는 개념이 적용되고

항공기의 운항자체는 국내선이지만 김해공항 출국 개념이기 때문에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로 가서 출국심사 후 탑승해야 합니다.


또한 이미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출국심사를 하였기 때문에

인천공항 도착 후에도 탑승구역/면세구역에서만 머무를수 있으며 

출국시에는 인천공항 면세점 이용이 가능합니다.

(반대로 귀국시에는 인천->부산 연결시 인천공항 면세점 이용 불가)

수하물은 김해공항에서 인천을 통해 목적지까지 바로 연결 됩니다.

따라서 인천에서 수하물을 별도로 찾을 필요가 없으며 환승만 하면 됩니다.


김해공항-인천공항 이동시간이 1시간이고 

인천공항 도착후 환승시간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소요되는 시간이 매우 짧다는 장점이 있으며

대한항공의 경우 인천출발 국제선편이 대한항공의 경우 

50% 할인 혜택을 주어 편도 7만원대에서 해결이 가능합니다.

(아시아나는 알아보지 못했네요,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반대로 기타 항공사의 경우 편도 14만원대..;; 비용이 너무 비쌉니다.


필자는 해외 학회 및 워크샵 참석건으로

인천공항에서 9월 2일 저녁 7시 XX분에 

대한항공 국제선 편으로 출국 예정입니다.

부산에서 인천공항까지 이동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였으나

결국 비용과 시간등을 고려하여 마지막에 안내해드린

김해공항-인천공항 환승 전용편을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김해국제공항에서 16시 15분 비행기를 탑승하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붐비는 김해공항 이용 특성상 약 2시간전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고

여유있게 14시 30분까지 김해공항에 도착할 계획입니다.

그러면 김해공항 인근 서부산권에 거주하는 저는 

14시에 집에서 나가면 되겠군요ㅎㅎ


두근두근. 기대가 됩니다.

직접 이용해 본 뒤 후기를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 재야의 고수를 꿈꾸다.

cochlear84.

2017. 8. 24.




하루에 하나씩. 


오늘은 전세를 구하면서 있었던 episode 몇가지를 풀어봅니다. 


집을 구하면서 많은 부분을 꼼꼼히 체크했기에 정작 좋은 매물은 드물었습니다.

[집 구할때 체크 해야 할 것들]

http://cochlear84.tistory.com/6



서울이 아닌 지방의 농촌지역이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겠습니다.



Episode 1. "전월세 있어요. 5000만원에 월세 30이에요."


작은 도시라 그런지 부동산에 의존하지 않고 입소문과 지인, 그리고 생활정보지를 통해 

부동산 거래를 직접 하는 매물이 많았습니다.

지역 온라인 까페에도 많은 매물들이 있었습니다. 


많은 집을 보러 다니던 중 "이곳이다!" 싶었던 집이 나타났습니다.

아파트 10층. 탁 트인 전망. 보이는 건물들은 다 4~5층 높이의 빌라와 상가건물들 뿐.  저 멀리 화왕산이 보이는 전망 좋은 집.

동향집이라는 단점을 그냥 불식 시킬 수 있는 좋은 집이었습니다.

집 주인은 전월세로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30만원을 요구하였습니다.


월세 30만원을 부담하는 것은 1억의 대출을 얻고 매달 이자로 30만원을 내는 것과 같기 때문에 

실제로 1억 5천에 전세를 얻는것과 같습니다.

이 것을 미리 계산하였던 저는 월세 계약을 하지말고 전세 계약을 하자고 하면서 

전세보증금 1억 2천만원을 제시하였습니다. 

주변 빌라 및 아파트들을 많이 돌아보면서 시세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조건이었습니다. 


집주인은 수락을 하면서 한마디를 합니다.

"그건 괜찮은데 우리가 나중에 이 집을 담보로 마이너스 통장을 낼 예정인데 뭐 그것만 괜찮다면 그렇게 하겠다."

집을 계약하고 확정일자를 받고 난 뒤에 집 주인이 집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낸다면

근저당에 대한 우선권이 금융기관이 아니라 세입자에게 있기 때문에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확정일자에 대한 포스팅은 전세보증보험, 전세권 설정과 함께 추후에 별도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기분 좋게 가까운 시일 내에 계약을 하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와

인터넷을 통해 해당 주소지의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조회 합니다.

집 주인은 아파트를 1억6천만원에 구입하였고 이미 집을 담보로 1억 4천만원에 가까운 근저당 설정이 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서 집주인의 거짓말이 드러납니다. 

"집을 담보로 마이너스 통장(대출)을 낼 예정"이 아니라 "이미 냈던 것"입니다.

시중은행은 대출금액의 130%를 근저당으로 잡으니 약 1억원의 금액을 대출하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집 가격이 1억 6천만원이고 근저당 설정을 올림으로 잡아 1억 4천으로 생각하면 근저당 설정이 있으니

그대로는 전세 계약을 할 수 없습니다.


집 주인에게 다시 전화를 합니다.


등기부등본을 조회해보니 근저당 설정이 이미 있더라.

근저당 설정이 없는 상태에서 내가 전세계약서로 확정일자를 받길 원하고

근저당 설정을 위해 전세금을 미리 주길 원하면 그렇게 할 수도 있다.

그 뒤에 다시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것에 대해서는 괜찮다.


집 주인은 5월말부터 개정되는 법을 얘기하며

지금 갖고 있는 대출은 이자와 원금을 동시에 상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 무슨 얘긴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근저당 설정을 풀어줄 수 없다고 하였으며

원래 계약으로 제시하였던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30만원의 전월세 계약을 하자고 합니다.


집주인은 1억 6천만원짜리 집을 가지면서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1억의 대출을 받고 

세입자에게 5천만원의 전세보증금을 받고

매달 30만원의 월세를 받아 은행 이자를 충당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1억 6천의 집을 소유하면서 동시에 1억 5천의 자금을 이자 없이 가용하겠다는 속내입니다.

게다가 제가 계약할때까지 등기부등본을 확인하지 않았다면

집이 이미 저당잡힌줄도 모른채 1억 2천만의 전세금을 줄 뻔 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집 주인은 1억 6천만원의 집으로 

대출 1억 + 전세보증금 1억2천을 합한 2억 2천만원을 이미 가용하기 때문에

집을 일부러 부도낼 수도 있습니다.

이것저것 따져보니 생각해보니 집주인이 괘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집이 마음에 들어 백번 양보하는 마음으로 월세금은 그대로 두고 

전세보증금을 깎으려고 고려한 결과, 2000만원 이상은 도저히 전세보증금으로 줄 수 없었습니다.

그 이상은 주택임대차보호법 최우선 변제를 통해서도, 확정일자를 통해서도 보호받을수 없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해당 집은 공시지가 집값이 매년 하락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원래 집주인이 5000만원의 보증금을 요구 하였고 저는 그 집이 마음에 들었기에

전세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30만원을 우선 제시하였습니다.


집주인은 상의후 연락을 주겠다고 하였으나 연락이 없었습니다.

세입자의 입장에서 소중한 나의 전세금은 보호받아야 하고 악조건의 계약은 안하면 그만입니다.


등기부등본 열람 및 출력에 건당 1000원 입니다. 

괜찮은 집을 보았다면 반드시 확인해봐야 할 필수적인 요소 입니다.



Episode 2. "그냥 사시면 9천만원, 도배하면 1억 입니다."


제가 집을 구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면서 

여기저기서 소개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지인의 소개로 지어진지 10년된 아파트 전세 매물을 하나 보게 되었습니다.

집 주인이 첫 입주할때 부터 10년간 살았고 집주인은 현재 다른 새 아파트로 이사를 한 상태였으며 

그 사이 6개월 정도 빈 집 상태였습니다.

10년간 사람의 손을 탄 아파트인지라 세월의 흔적이 여기저기 보였습니다.

도배가 뜯긴 곳은 없었지만 벽지 전체가 누렇게 변색이 되거나 스위치 주변이 어둡게 변색되어 있습니다.

바닥은 강화마루는 아니지만 마루 바닥이었고 얼룩덜룩 합니다.

부엌의 싱크대와 발코니 등등 여기저기에도 10년의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있습니다.


집주인의 계약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리모델링 해서 전세 놓을바엔 이 상태로 매매 할 생각이다.

전세로 들어온다면 바닥은 교체해주기 어렵고 도배는 새로 해줄 수 있다. 

도배를 하기 원하면 전세금 1억. 그냥 이대로 들어오신다고 하면 전세금 9천만원을 원한다.


전세 매물이 워낙 적었던 터라 고민을 하였습니다.

천만원에 대한 이자는 대략 월 3만원 입니다.

2년 계약으로 생각했을때 72만원의 기회비용이 발생합니다.

72만원의 기회비용으로 그냥 내가 도배를 하고 들어올까 생각도 하였지만

천만원을 보증금으로 더 주고 도배를 받는 것이 더 맘 편하겠다고 생각하여

계약을 하게되면 도배를 받고 1억원에 계약을 하는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10년의 세월 흔적은 도배만으로 지워지기 어려운 듯 보였습니다.

얼룩덜룩한 마룻바닥과 거실 벽면 아트월에 뚫린 구멍, 싱크대와 화장실 상태 등을 고려하면

1억 내외로 전세를 얻을 수 있었던 주변의 신축 빌라와 비교하였을때

차라리 신축빌라가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안으로 생각한 빌라가 썩 마음에 든 것은 아니었지만 우선은 계약을 포기하였습니다.



집은 마음에 드는 곳으로 해야 살면서 마음에 걸리지 않을 것 같고

등기부등본을 꼼꼼히 확인하여 소중한 내 보증금 보호받을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 재야의 고수를 꿈꾸다.

cochlear84.

2017. 5. 31.


하루에 하나씩.


그동안 블로그 글쓰기가 참 뜸했습니다.

필자는 근무지 근처의 집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온통 집 구하는데에만 정신이 팔려서

근무를 마치면 거의 매일 한 달 넘게 집만 보러 다녔습니다.


필자는 인턴, 레지던트, Fellow, 공중보건의사로 이어지는 삶을 살다 보니

지역을 옮겨다니는 일이 잦았습니다.

지금 공중보건의사의 삶도 길게는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뒤에 다른 곳으로 거주를 옮겨야 하기에

내 집을 구입하는것 보다는 전세 혹은 전월세를 선호할 수 밖에 없습니다.


보건소로부터 관사를 배정받기는 하였으나

부인과 아기가 있는 우리 가족이 함께 생활하기에는 어려운 시설인지라

관사 생활을 포기하고 적당한 크기의 집으로 전세를 얻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마음에 드는 집을 합리적인 가격에 전세 혹은 전월세로 구하는 일이 쉽지 만은 않습니다.

또한 집에 관하여 선호하는 정도는 어느정도 정해진 가이드라인이 있기 때문에

좋은 집은 전세보증금도 비싸고 그만큼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좋은 집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남향집. 혹은 남서향/남동향의 집. 북향(북서향/북동향)은 피할것.

2. 베란다에서 바라보았을때 앞이 탁 트인 전망이 있는 집.

3. 주변에 학교, 공원, 마트, 하다 못해 작은 구멍가게라도 있는 집.


위 세가지 조건에 필자의 기호에 따라

4. 기존 세입자가 애완동물을 키우거나 담배를 피우지 않았던  집.

..을 추가하였고 위 네가지를 만족하는 집이라면 괜찮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부연설명을 하자면,

1번의 남향집이 중요함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꼭 남향집이 아니라도 남동향, 남서향집이라도 괜찮은 이유는

어찌됐건 매일매일 해가 집으로 들기 때문입니다. 


남동향 집은 해가 아침에 일찍 집안에 들고

남서향 집은 저녁 늦게까지 해가 집안에 듭니다.

특히 겨울철 남서향 집은 일몰직전까지 해가 집안에 듭니다. 

보온효과가 있으며 난방비 절감 효과도 있습니다.


해가 들지 않는 북향의 집엔 습도가 높고 침침하며 낮 동안의 보온 효과도 떨어집니다.

이럴 경우 세균과 곰팡이, 벌레가 번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2번의 조건은 사시 사철 훌륭한 전망을 보장합니다. 

낮에도 밤에도 베란다 앞에만 서면 훌륭한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 공원, 강, 하다못해 멀리 산이라도 있다면 계절의 변화를 집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느낄 수 있습니다.

같은 집이라도 좋은 전망이 있는 집이라면 더 머물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이런 조건을 만족하는 집은 많지 않습니다. 

아파트의 상대적으로 고층이면서, 

베란다가 단지 내를 바라보지 않는 외곽의 집이면서 

앞에 가리는 구조물이 없는 집이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단지 내 공원이 잘 조성된 아파트의 경우 단지 공원 뷰라고 하여 홍보하는 매물도 있지만

앞에는 다른 동의 아파트가 가로막고 있어 넓은 뷰를 보장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이 조건을 만족하는 동은 소위 '로얄 동'이라고 하여 

매매 혹은 전세시 비용이 같은 단지내 다른 동 보다 비쌌던 기억이 있습니다.


3번의 조건은 생활의 편의성 입니다.

집이 아무리 남향에 뷰가 탁 트인 집이라도 

바로 앞에 큰 대로가 있다면 소음과 매연 때문에 베란다 문을 못 엽니다.

공원도 없고 대로만 있다면 위험해서 아이를 집앞에 내어놓질 못합니다.

상가나 하다 못해 구멍가게 하나 없다면 

우유 한 팩, 물 한 통을 사기 위해 멀리까지 나가야 합니다.

학교가 있으면 일과 후 운동장 개방 정책에 따라 저녁에 달리기 운동을 할 수 있고

주말에는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공원이 있다면 가족과 간단히 피크닉을 다닐 수 있습니다.

생각만 해도 즐겁습니다.


좋은 위치의 좋은 집이 비싼 이유가 다 있는것 같습니다.


4번의 조건은 극히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일전에 들었던 바에 의하면 반려동물을 키웠던 집에서 이사를 나갈때 가구를 들어냈더니

가구 밑에 동물 털이 수북하게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기에 저의 선입견이 있었던것 같고

담배를 집에서 피우던 세입자가 살던 집은 담배연기가 베여서 벽지가 누렇게 변하거나

나중에도 냄새가 스물스물 올라온다는 얘기를 들었기에 역시 선호하지 않습니다.

개인적 취향이고 저의 선호도니깐 남이 뭐라 할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 외 필자가 세부적으로 보았던 조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층 빌라의 경우, 엘리베이터는 있는가?

유모차의 이동이 자유로운가? 

복도식 아파트의 경우 복도의 샷시에 문제는 없는가?

신발장 수납이 넉넉한 곳인가? 키높이 신발장인가?

현관문의 상태는 양호한가? 중문은 설치 되어 있는가?

전등끄고 햇빛이 잘 드는지 확인. 창문열고 소음이 많지 않은지 확인.

거실내 TV 위치, 에어컨 위치, 실외기 연결되는 배관 길이 및 방식은 어떠한가?

안방에 10자(3M) 장농이 들어가는가? 들어가지 않을때 장농(옷 보관)에 대한 대안은?

침대 위치 및 크기가 방에 적당한가.

작은방에 옷장, 책상, 컴퓨터를 놓을 공간은 충분한가

장롱 뒷편에 곰팡이가 있지는 않은가.

현관문 포함 방문 여닫을때 끼익 소리가 나지 않고 유격이 없고 잘 닫히는가 확인.

작동 안하는 스위치나 콘센트는 있는가?

방의 높이는 충분한가?

베란다, 발코니의 샷시는 이중샷시인가. 재질은? 방충망은 손상된 곳이 없는가.

보일러실 샷시의 경우 환풍구와 겹치는 부분 마무리는 양호한가.

베란다 및 다용도실 벽에 곰팡이가 있지 않은지.

창문 틈사이 벌레가 있지 않은지.

(집에 벌레가 나오진 않는지?)

세탁실 위치 및 상하수도 설비, 수납공간은 충분한가.

베란다, 방 포함 확장된 부분의 난방은 되는가. 결로, 누수가 있거나 곰팡이가 있지 않은가?

보일러 연식은 얼마나 되었나. (10년 이상시 교체) 배관 및 조절기 상태는?

보일러 각 방 조절 밸브는 어디 위치하고 무엇이 어디를 조절 하는가?

 빨래 건조대가 발코니에 설치되어 있는가.

욕조가 있는가.

세면대 및 변기 상태는 양호한가. 물과 수압은 충분한가.

환풍기 작동상태는 양호한가. 배수구에 악취가 나지 않는가. 배수는 잘 되는가.

수도꼭지가 파손되거나 물이 안나오는 곳이 있는가.

층간 방음은 잘 되는가.

겨울이 외풍이 있지 않은가.

관리비 및 도시가스의 비용은 얼마나 나오는가. 전기/수도 계량기는 세대별로 별도로 되어 있는가.


(빈집이 아닌 경우 기존 세입자가 나간 뒤)

마루,장판 찍힌 곳 체크

새로 도배하기 전 곰팡이 및 누수 체크(다시 생길 우려가 높습니다.)

주방 싱크대, 신발장, 붙박이장 망가진곳이 있는지.

창틀 샷시 깨진곳이 있는지

에어컨 분해 및 설치 할 위치와 실외기 놓을 장소. 배관 연결 길이 가늠.


(첨부파일에 체크리스트를 다운받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checklist.xlsx


위의 조건들을 확인 하는 과정에서 괜찮다고 싶었던 집도 선택지에서 빼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전세의 특성상 집에 하자가 있거나 수리해야할 부분이 있을 경우 집주인과 협의를 해야하고

특히 미리 발견하지 못한 하자의 경우 수리받지 못하는 경우가 드물게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집을 볼 때도 마찬가지이지만, 계약후 이사하기 전에도 집을 꼼꼼히 둘러보아야 합니다.


위의 조건들을 다 만족하기도 어렵고

어떤 부분은 집 주인과 협의하면서 해결되는 부분이기도 했지만

어떤 부분은 살면서 감수하고 살아야 하는 듯 보이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한 달 넘게 수많은 집들을 봐왔지만 뭔가 "이 집이다!" 싶은 느낌이 들었던 집은 별로 없었고

이 집은 이건 좋은데 저건 부족하고 저 집은 저건 좋은데 이게 부족하다는 집들이 참 많았습니다.

수많은 후보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동안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그러다.

어쩌면. 마치 내가 이 집을 고른게 아니라 이 집이 날 고른듯한 느낌을 받은 듯한 집이 나타났습니다.

들어서는 순간 "이 집이다!" 싶은 느낌이 들었던 집이었습니다.


위에서 제시한 주요 네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면서도

그외 세부적인 부분을 굳이 따지지 않아도 되는 신축된지 1년 남짓 된 새 아파트 새 집 입니다.

운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집을 한번 둘러보고 고민 없이 계약 의사를 밝혔고

며칠뒤 계약을 하였습니다.


이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여러 집들을 보면서 느낀점은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집에서 집과 함께 살아가는데

사람도 집안에서 숨을 쉬고 생활하며 살아가고

집도 사람과 함께 숨을 쉬며 살아 가는것 같습니다.


사람에게 집도 인연이 있는것 같습니다.


1년 남짓 밖에 살지 않았지만 신혼을 함께 했던 서울의 전세 집에서 

이제 시골의 아파트 전세집으로 이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시골인 만큼 시골에서만 할 수 있는 것들을 여러가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 재야의 고수를 꿈꾸다.

cochlear84.

2017. 5. 29.




샤오미 킥보드2 Mijia 구입 및 탑승기


전기 구동계 제품들이 발달함에 따라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퍼스널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라고 불리우는

(한글로 변역하면 개인 이동수단 정도?)

제품을들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필자도 이전부터 퍼스널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있었지만 

역시 비용때문에 선뜻 지갑을 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가성비가 좋은 저렴한 제품이라고 해도 50만원 정도는 생각을 해야 하니까요.


그러던 차에 샤오미에서 발매한 킥보드의 두 번째 판 '미지아(Mijia)'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필자와 같은 세대이신 분들은 어릴적 타던 '씽씽이'를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앞바퀴 1개, 뒷바퀴 2개 형태의 킥보드였고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았죠.



이런 형태의 킥보드였던것 같습니다.


요즘 어린이들도 킥보드 하나씩 갖고 있던데 

앞바퀴가 두개, 뒷바퀴가 하나인 모양으로 

언뜻보기에 좀 더 안정성이 있어 보였습니다.

특히 좌/우회전 할때 원심력으로 옆으로 넘어지는 것을 방지해줄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미지아'를 구입하기로 마음 먹은뒤 다음 한 것은

최저가로 구입해야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국내에서 수입하여 판매하는 제품들은 대부분. 40만원대 후반의 가격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가성비가 좋은 저렴한 샤오미 제품이라지만 

50만원에 가까운 비용도 역시 부담스럽긴 마찬가지 입니다.

어쩌다가 20만원대 배너를 발견합니다.



이게 왠 횡재인가 하고 클릭하고 들어가면..

배송비가 뙇!



배송비가 160,000원ㅠㅠㅠ


결과적으로 아시아 글로벌 오픈마켓이라는 모 싸이트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하였습니다.

일종의 직구 방식이다 보니 개인고유통관부호도 입력하고

통관대행업체로부터 관세 입금 문자를 받고 안내된 계좌로 입금을 하고나면 한국 주소지로 알아서 잘 보내줍니다.



드디어 도착한 미지아.

Youtube등지에서 '샤오미 킥보드2' 혹은 '미지아'를 검색하면

훌륭한 개봉기와 시승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개봉후 핸들을 고정하고 전원을 켜보니

배터리가 3/4 충전되어 있습니다.

그대로 시승을 위해 들고 나갑니다..




엘베에서 접힌 형태의 미지아. 

판에 있는 저 마크가 M과 J를 형상화 하여 만든 'Mijia'를 상징하는 마크 입니다.

디자인 꽤 괜찮습니다. 발판 아래에 배터리가 들어 있고 충전 어댑터를 꽂는 소켓이 있습니다.

추진력은 뒷바퀴에 가해지고(후륜구동) 디스크 브레이크가 뒷바퀴에 있습니다.

추진력은 앞바퀴에 가해지고(전륜구동) 디스크 브레이크가 뒷바퀴에 있습니다.

빨간색 라인이 뒷바퀴의 디스크 브레이크와 핸들의 브레이크 그립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또한 어디진지는 모르겠으나 내리막에서 과도한 속도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 

전자 브레이크가 장착되어 있다고 합니다.




핸들을 펴서 고정하였습니다. 

화면에 다 담기위해 기울여 찍었습니다. 

꽤 큼지막 합니다. 옆에 서 보면 핸들이 가슴높이까지 올라옵니다.


헤드라이트와 테일램프(미등)이 있습니다.

전면을 꽤 밝게 비추어 줍니다.

헤드라이트는 앞을 비춰주는 역할도 있지만 

상대방에게 나의 존재를 알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점등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라이딩을 해보았습니다.


88kg의 다소 무거운 필자를 싣고도 꽤 괜찮은 가속력을 보여줍니다.

(사용 설명서에는 적정체중 75kg이라고 되어있죠..-_ㅠ)

무엇보다 8인치 바퀴위에 올라서니 꽤 높은 곳에서 서서 달리는 느낌이

바람을 쐬는 기분이 아주 그만입니다.


최고속도는 25km/h 입니다. 

내리막에서 가속 레버 안누르고 그냥두면 속도가 계속 올라가는 느낌이라

한번씩 브레이크를 잡아 줍니다.


한 시간동안 아파트 정원과 근처 공원에서 라이딩 하고 돌아옵니다.

쇼바(shock-absorber)가 없습니다.

블럭이 있는 도로를 달리면 손으로 진동이 다 들어 옵니다.

핸들은 반드시 양손을 쥐고 타야 합니다. 

한손을 잠시라도 놓으면 안정감이 매우 떨어집니다.

요철을 통과할때는 역시 속도를 줄이고 통과 하는것이 좋겠습니다.

(설명서에도 5~10km/h의 속도로 통과하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배터리 무게 때문인지 접고 들고 이동하는데 꽤 무겁습니다.

긴 거리를 들고 이동하기엔 무리가 좀 있습니다.

끌고 가다가 실내에서 정리를 위해 들고 이동할때 잠깐 들 수 있을 정도의 무게 입니다.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자꾸 타보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아직 현행 도로교통법은 동력 장치가 있는 1인 이동수단을 '원동기 장치 자전거'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원동기 이상의 면허가 있는 16살 이상만 탈 수 있고, 반드시 차도를 이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속도 제한이 25km/h인 전동킥보드를 쌩쌩 차가 다니는 차도에서 이용하는 것도 위험해 보입니다.

1종, 2종 자동차 면허는 125cc 미만의 원동기를 운전할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 면허가 있는 사람은 별도로 원동기 면허를 취득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125cc 이상 오토바이 운전시 필요한 2종 소형 원동기 면허 없어도 됩니다.)


한강공원에서는 전동휠 등의 1인교통수단을 금지하고 있기때문에 탈 수 없습니다.

이래저래 제약이 많은 부분입니다. 

확대되고 있는 1인교통수단을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관련법이 적절히 개정되길 기대해 봅니다.



# 재야의 고수를 꿈꾸다.

cochlear84.

2017. 5. 14.






재테크를 통한 자산관리의 출발점은 무엇보다 목돈을 일단 만드는 일입니다.

목돈을 만들기 위해서는 매월 규칙적인 소비와 일정한 금액의 저축이 필요한데

역시 매월 정액을 납입하는 적금이 뭔가 강제성도 있고 그래서 더 알뜰한 소비를 부추키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편입니다.


저는 레지던트 생활동안 매달 일정 저축을 하는것 외에

소액 적금을 추가로 가입하였고(매달 15만원)

당시 우리은행의 매직7 적금의 7%의 엄청난 금리를 적용받아 

만족할만한 돈을 만든적이 있었습니다.

그 돈으로 홍콩/마카오 가족여행에 사용하였고 개인적으로 참 뿌듯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공중보건의로 편입되고난 뒤 

훈련소에 있을때 틈틈히 읽은 모 경제에 관한 책에는 

투자를 하기전에 대출을 먼저 청산하라고 하였고

다음엔 목돈을 만들라고 하였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상당수는 마이너스통장(?) 하나씩은 갖고 계실지 모르겠으나

마이너스 통장은 금리가 작게는 3%대에서 4~6%까지 하는 통장들이죠. 


직/간접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원금 손실의 위험성을 어느정도 감수해야하는 공격형 투자를 제외하고는

안정성 상품에 연 4~6%의 수익을 꾸준히 올리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이너스 통장을 사용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먼저 적금에 가입하기 전에

당연히 마이너스통장을 순차적으로 상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월 복리이자가 인출되는 마이너스통장을 우선 없애야

자신의 자산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은 목돈만들기 방법중 하나인 적금, 그 중에서도 금리가 높은 국군장병우대적금을 소개합니다.


시중의 많은 은행에서 군인장병을 위한 다양한 군인상품을 소개하고 있으나

모두가 만족스러울만한 금리나 높은 정액적립을 제시하고 있지 않습니다.





NH농협은행에서 제공하는 군인대상 적금입니다.

일반 병사용이 있고 부사관 이상 계급을 위한 신규임관용이 있습니다.

각각 가입금액 최대한도가 다릅니다.

신규임관용의 경우 신규임관한 해에 한해서만 가입이 가능하며 

최대 20만원까지 가능하며 가입기간 최대 2년입니다.

2017년 4월 현재 기본금리 4.3%를 제공하고 있으며

6개월 이상 급여이체, NH채움신용(체크)카드 월 20만원이상, NH은행 주택청약통장 보유시

각각 0.2%의 우대금리를 적용하여 모두 적용시 4.9%의 금리를 적용합니다.

 네이버 적금 이자 계산기를 통해 계산해본 결과,

최대 가입 금액 20만원, 최대 가입기간 2년, 최대 금리 4.9% 단리로 세금우대 적용시

2년뒤 수령할 수 있는 금액은 5,045,000원 입니다.


사족을 조금 달자면.

가입가능한 금액도 적은것 같고

예치기간도 2년으로 짧은 느낌입니다.

게다가 5,045,000원중 4,800,000원은 원금이니

이자는 245,000원입니다.

금리가 높긴 하지만 원금 자체가 적기 때문에 이자도 많지 않은 느낌입니다.

목돈이라고 하기엔 500만원도 좀 부족한 느낌 입니다.

유럽배낭여행 여유있게 한번 다녀오면 대부분 소진될 비용이란 생각이 듭니다.


신한은행에서 제공하는 상품입니다.

군 간부(장교, 준사관, 부사관 육해공사관생도..등)를 위한 상품입니다.

우대금리까지 적용 받을시 연 최고 3.5% 우대이자율 입니다.

가입금액 최대 50만원 입니다.

실제 이자계산은 더 복잡하겠지만, 네이버 적금 이자 계산기를 통해

최대 50만원 가입, 36개월, 연이자 단리 3.5%, 세금우대 계산시

3년뒤 수령금액은 18,971,250원입니다.




역시 사족을 조금 달자면 

한번에 50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해서 납부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으나

3년뒤 수령금액이 1900만원에 달합니다. 

준중형차 한 대를 구입할 수 있는 비용이니 꽤 괜찮습니다.

그러나 18,971,250원중 18,000,000원이 원금이고 

이자는 971,250원으로 이자가 100만원이 채 안됩니다.


연이자가 4%가 채 안되서 적은듯 느껴지지만 

최대 가입 가능 금액이 50만원으로 높기 때문에

이자가 꽤 붙습니다. 나름 만족합니다.




KB국민은행에서 제공하는 국군장병우대적금입니다. (간부용)

가입대상을 보면 장교, 준사관, 부사관, 육/해/공 사관생도, 간호사관생도 등 각급 사관생도와

ROTC, 학사장교후보생, 여군사관후보생, 준사관/부사관 후보생 등

각급장교 후보생 및 사관후보생 포함으로 가입대상이 넓습니다.


위 안내에 따르면 

의무사관후보생인 군복무를 마치지 않은 인턴/레지던트도(군전공의) 가입이 가능합니다. (오호?)


최대 가입금액 50만원, 2017년 5월 현재 기본금리 4.8%에서 

적금 가입 3개월이내 1회이상 급여이체실적이 있을경우 0.3%의 우대금리를 적용합니다.

그러면 총 5.1%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오호?)


실제 이자계산은 더 복잡하겠지만,  역시 네이버 적금 이자 계산기를 통해

최대 50만원 가입, 36개월, 연이자 단리 5.1%, 세금우대 계산시

3년뒤 수령금액은 세전 19,415,250원입니다.



약 2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최종 수령할 수 있으며

원금 1800만원을 제외하고도

이자가 1,415,250원에 달합니다. 


앞서 설명하였던 농협과 신한은행보다 최대가입금액, 거치기간, 금리 모두에서 승리입니다.

더 많은 금액을 거치할 수 있다면 여러 은행에서 복수로 가입하실 수 있겠지만

50만원 내 적금을 하나 3년정도 붓겠다는 의지가 있으시다면

국민은행 국군장병우대적금이 가장 나아 보입니다.


의무사관후보생 신분으로 인턴/레지던트 과정 중이신 전공의 선생님도 좋을것 같고

올해 임관하신 군의관님들께도 적극 추천 드립니다.


가입시 군의장교 재직증명서 혹은 신분증명서등 현재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가 필요합니다. 


의무사관후보생 신분이신 레지던트 및 인턴 선생님들은 병원 재직증명서는 흐름상 안될 것 같고 

병무청에서 의무사관후보생 편입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발급 받으시고 가입시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공중보건의도 가입이 가능할까요?

비밀댓글에 대해서만 답변 드리겠습니다^^




# 재야의 고수를 꿈꾸다.

cochlear84.

2017. 5. 12.



공보의 선생님들의 댓글 문의가 많아 추가로 포스팅 합니다. (2017.07.25.)

원론적인 부분을 말씀드리면 2017년 7월 현재국민은행 홈페이지에서 국군장병우대적금을 보면 공보의는 전문연구요원과 사회복무요원과 마찬가지로 대체복무자로 분류하여 일반 사병용 적금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일반의 공보의의 경우 의무사관후보생이었던 적이 없기 때문에 간부용 적금 가입의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 전문의 공보의는 의무사관후보생이었으나 공보의로 자원이 분류되어 공보의로 군복무를 하는 중이기 때문이 일련의 간부용 적금 가입의 근거는 있지요.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공보의 신분 자체는 현재 국방부에서도 대체복무자로 분류하고 있기 때문에(사실, 여기엔 많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습니다만 생략하겠습니다.) 원칙적으로 가입이 불가 합니다.

사실, 일반 사병용도 나쁘지 않은게 월 납입 금액은 간부용보다 적지만 이율은 더 높습니다. 이런 방법이라면 국민은행 뿐 아니라 현재 개설 가능한 군인적금 여러은행에 걸쳐 가입을 하시면 목돈마련의 목적은 달성하실 수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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