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를 통한 자산관리의 출발점은 무엇보다 목돈을 일단 만드는 일입니다.

목돈을 만들기 위해서는 매월 규칙적인 소비와 일정한 금액의 저축이 필요한데

역시 매월 정액을 납입하는 적금이 뭔가 강제성도 있고 그래서 더 알뜰한 소비를 부추키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편입니다.


저는 레지던트 생활동안 매달 일정 저축을 하는것 외에

소액 적금을 추가로 가입하였고(매달 15만원)

당시 우리은행의 매직7 적금의 7%의 엄청난 금리를 적용받아 

만족할만한 돈을 만든적이 있었습니다.

그 돈으로 홍콩/마카오 가족여행에 사용하였고 개인적으로 참 뿌듯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공중보건의로 편입되고난 뒤 

훈련소에 있을때 틈틈히 읽은 모 경제에 관한 책에는 

투자를 하기전에 대출을 먼저 청산하라고 하였고

다음엔 목돈을 만들라고 하였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상당수는 마이너스통장(?) 하나씩은 갖고 계실지 모르겠으나

마이너스 통장은 금리가 작게는 3%대에서 4~6%까지 하는 통장들이죠. 


직/간접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원금 손실의 위험성을 어느정도 감수해야하는 공격형 투자를 제외하고는

안정성 상품에 연 4~6%의 수익을 꾸준히 올리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이너스 통장을 사용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먼저 적금에 가입하기 전에

당연히 마이너스통장을 순차적으로 상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월 복리이자가 인출되는 마이너스통장을 우선 없애야

자신의 자산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은 목돈만들기 방법중 하나인 적금, 그 중에서도 금리가 높은 국군장병우대적금을 소개합니다.


시중의 많은 은행에서 군인장병을 위한 다양한 군인상품을 소개하고 있으나

모두가 만족스러울만한 금리나 높은 정액적립을 제시하고 있지 않습니다.





NH농협은행에서 제공하는 군인대상 적금입니다.

일반 병사용이 있고 부사관 이상 계급을 위한 신규임관용이 있습니다.

각각 가입금액 최대한도가 다릅니다.

신규임관용의 경우 신규임관한 해에 한해서만 가입이 가능하며 

최대 20만원까지 가능하며 가입기간 최대 2년입니다.

2017년 4월 현재 기본금리 4.3%를 제공하고 있으며

6개월 이상 급여이체, NH채움신용(체크)카드 월 20만원이상, NH은행 주택청약통장 보유시

각각 0.2%의 우대금리를 적용하여 모두 적용시 4.9%의 금리를 적용합니다.

 네이버 적금 이자 계산기를 통해 계산해본 결과,

최대 가입 금액 20만원, 최대 가입기간 2년, 최대 금리 4.9% 단리로 세금우대 적용시

2년뒤 수령할 수 있는 금액은 5,045,000원 입니다.


사족을 조금 달자면.

가입가능한 금액도 적은것 같고

예치기간도 2년으로 짧은 느낌입니다.

게다가 5,045,000원중 4,800,000원은 원금이니

이자는 245,000원입니다.

금리가 높긴 하지만 원금 자체가 적기 때문에 이자도 많지 않은 느낌입니다.

목돈이라고 하기엔 500만원도 좀 부족한 느낌 입니다.

유럽배낭여행 여유있게 한번 다녀오면 대부분 소진될 비용이란 생각이 듭니다.


신한은행에서 제공하는 상품입니다.

군 간부(장교, 준사관, 부사관 육해공사관생도..등)를 위한 상품입니다.

우대금리까지 적용 받을시 연 최고 3.5% 우대이자율 입니다.

가입금액 최대 50만원 입니다.

실제 이자계산은 더 복잡하겠지만, 네이버 적금 이자 계산기를 통해

최대 50만원 가입, 36개월, 연이자 단리 3.5%, 세금우대 계산시

3년뒤 수령금액은 18,971,250원입니다.




역시 사족을 조금 달자면 

한번에 50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해서 납부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으나

3년뒤 수령금액이 1900만원에 달합니다. 

준중형차 한 대를 구입할 수 있는 비용이니 꽤 괜찮습니다.

그러나 18,971,250원중 18,000,000원이 원금이고 

이자는 971,250원으로 이자가 100만원이 채 안됩니다.


연이자가 4%가 채 안되서 적은듯 느껴지지만 

최대 가입 가능 금액이 50만원으로 높기 때문에

이자가 꽤 붙습니다. 나름 만족합니다.




KB국민은행에서 제공하는 국군장병우대적금입니다. (간부용)

가입대상을 보면 장교, 준사관, 부사관, 육/해/공 사관생도, 간호사관생도 등 각급 사관생도와

ROTC, 학사장교후보생, 여군사관후보생, 준사관/부사관 후보생 등

각급장교 후보생 및 사관후보생 포함으로 가입대상이 넓습니다.


위 안내에 따르면 

의무사관후보생인 군복무를 마치지 않은 인턴/레지던트도(군전공의) 가입이 가능합니다. (오호?)


최대 가입금액 50만원, 2017년 5월 현재 기본금리 4.8%에서 

적금 가입 3개월이내 1회이상 급여이체실적이 있을경우 0.3%의 우대금리를 적용합니다.

그러면 총 5.1%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오호?)


실제 이자계산은 더 복잡하겠지만,  역시 네이버 적금 이자 계산기를 통해

최대 50만원 가입, 36개월, 연이자 단리 5.1%, 세금우대 계산시

3년뒤 수령금액은 세전 19,415,250원입니다.



약 2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최종 수령할 수 있으며

원금 1800만원을 제외하고도

이자가 1,415,250원에 달합니다. 


앞서 설명하였던 농협과 신한은행보다 최대가입금액, 거치기간, 금리 모두에서 승리입니다.

더 많은 금액을 거치할 수 있다면 여러 은행에서 복수로 가입하실 수 있겠지만

50만원 내 적금을 하나 3년정도 붓겠다는 의지가 있으시다면

국민은행 국군장병우대적금이 가장 나아 보입니다.


의무사관후보생 신분으로 인턴/레지던트 과정 중이신 전공의 선생님도 좋을것 같고

올해 임관하신 군의관님들께도 적극 추천 드립니다.


가입시 군의장교 재직증명서 혹은 신분증명서등 현재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가 필요합니다. 


의무사관후보생 신분이신 레지던트 및 인턴 선생님들은 병원 재직증명서는 흐름상 안될 것 같고 

병무청에서 의무사관후보생 편입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발급 받으시고 가입시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공중보건의도 가입이 가능할까요?

비밀댓글에 대해서만 답변 드리겠습니다^^




# 재야의 고수를 꿈꾸다.

cochlear84.

2017. 5. 12.



공보의 선생님들의 댓글 문의가 많아 추가로 포스팅 합니다. (2017.07.25.)

원론적인 부분을 말씀드리면 2017년 7월 현재국민은행 홈페이지에서 국군장병우대적금을 보면 공보의는 전문연구요원과 사회복무요원과 마찬가지로 대체복무자로 분류하여 일반 사병용 적금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일반의 공보의의 경우 의무사관후보생이었던 적이 없기 때문에 간부용 적금 가입의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 전문의 공보의는 의무사관후보생이었으나 공보의로 자원이 분류되어 공보의로 군복무를 하는 중이기 때문이 일련의 간부용 적금 가입의 근거는 있지요.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공보의 신분 자체는 현재 국방부에서도 대체복무자로 분류하고 있기 때문에(사실, 여기엔 많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습니다만 생략하겠습니다.) 원칙적으로 가입이 불가 합니다.

사실, 일반 사병용도 나쁘지 않은게 월 납입 금액은 간부용보다 적지만 이율은 더 높습니다. 이런 방법이라면 국민은행 뿐 아니라 현재 개설 가능한 군인적금 여러은행에 걸쳐 가입을 하시면 목돈마련의 목적은 달성하실 수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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