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출발 출국시 부산에서 인천공항 가기
부산(김해)공항에서도 국제선 운행이 증가함에 따라
해외여행의 기회가 많아졌지만
아직 대부분 중국/일본/동남아 노선에 한정되어 운행되고 있습니다.
미주, 유럽, 대양주 국가 여행은 아직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사례가 많은데
오늘은 부산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방법을 몇가지 소개 하고자 합니다.
1. 비행기 : 김해공항 -> 김포공항 -> 인천공항
비용이 저렴한 방법 중 하나 입니다.
김해공항-김포공항까지 저가형 항공(에어부산 등)을 이용하여 이동한 뒤
김포공항에서 공항철도 혹은 김포-인천공항 리무진을 이용하여
인천공항까지 이동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혼잡한 인천공항에 출국전까지 여유 있게 2시간 30분전 도착해야 함을 감안하면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 여유있게 30분~1시간
김해공항에서 김포공항까지 국내선 비행시간 1시간
김해공항 국내선 탑승 1시간전 공항 도착
공항 인근 서부산권에 거주하지 않는 이상
집에서 공항까지 평균 1시간 걸린다고 감안하면
인천에서 비행기 출발시간 기준으로
짧게는 6시간에서 길게는 8시간 집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저녁 7시 인천에서 비행기 탑승을 위해 집에서 낮12시경 출발해야 된다는 얘기..;;
김해공항까지 약 3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한 서부산권 거주민 분들은
시간이 좀 더 단축될 수 있겠네요.
그러나 김해-김포 공항 국내선에서 4만원 전후의 저렴한 표를 구하지 못한다면
그다지 메리트 있는 방법은 아닙니다.
2. 기차 : 부산역-인천공항 KTX
부산역에서 하루 6회 서울역을 거쳐 김포공항까지 가는 KTX 열차가 운행합니다.
대중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방법 이지만
서부산권에 거주하는 부산주민들에게 부산역까지 이동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보통 1시간 걸립니다.)
그러나 부산에서 인천공항까지 한번에 연결되기 때문에
중간에 따로 교통수단을 변경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으며
김해-김포 국내선 구간을 4만원 전후의 싼 표를 구하지 못한다면
상기 1번의 방법에 비해 편리할 뿐 아니라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습니다.
그러나 열차편이 자주 있는게 아닌데다 (2~3시간 간격이네요.)
부산역에서 인천공항까지 이동하는데 소요되는 시간 3시간 30분은
제법 길게 느껴집니다.
인천공항 비행기 출발시각 2시간 30분전 공항도착을 고려하면
비행기 출발시각 기준 6시간전에 부산역에서 기차를 타야합니다.
걸리는 시간은 김해->김포->인천을 이용하는 비행기 노선과 비슷하군요.
항공사에 따라 아래와 같은 이벤트를 제공하기도 하니
이런 경우엔 비용이 절감될 수 있겠습니다.
3. 기차 : 부산(구포)역 - 서울역 - (공항철도) - 인천공항
부산-서울역 KTX 기차 금액과 공항철도 금액을 고려하였을때
위 부산-인천공항 기차노선과 시간과 금액적인 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몇가지 매력적인 부분이 있는데요,
첫번째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가는 KTX 열차는 15분 전후의 간격으로
자주 있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선택사항이 많다는 점,
그리고 구포역에서 탑승이 가능하다는 점과
두번째는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코엑스/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체크인 및 출국 심사를 마치고 나면 수하물을 보내고 나면
이후로 인천공항까지의 이동과 인천공항에서의 출입국 수속이
그렇게 간단할 수가 없습니다.
우선 무거운 캐리어를 공항까지 갖고가지 않아도 되고요,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출입국 심사에 줄을 설 필요가 없이
항공기 승무원, 장애인, 출입국 우대카드 소지자 들이 이용할 수 있는
출국심사대 전용 출입문으로 입장이 가능하며
엑스레이 스캔 외 별도의 출국심사는 없습니다.
위 방법을 이용하기 전에
내가 예약한 항공사가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체크인이 가능한 항공사인지
확인해보는게 좋겠습니다.
4. 비행기 : 김해공항-인천공항 환승 전용편
국적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에서 서비스하는 김해공항-인천공항 환승 전용편입니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편을 예약을 하신 뒤
항공사 홈페이지 채팅서비스나 ARS 콜센터를 통해서만 예약할 수 있습니다.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는 개별 조회자체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KAYAK을 이용하여 검색을 해보면
이렇게 운항편 시간대가 조회가 가능 하지만 금액은 역시 조회되지 않습니다.
시간대를 보았을때 아시아나 항공은 일 2회, 대한항공은 일 4회 왕복운항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국제선 연결편 전용이기 때문에 김해공항에서 출국하는 개념이 적용되고
항공기의 운항자체는 국내선이지만 김해공항 출국 개념이기 때문에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로 가서 출국심사 후 탑승해야 합니다.
또한 이미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출국심사를 하였기 때문에
인천공항 도착 후에도 탑승구역/면세구역에서만 머무를수 있으며
출국시에는 인천공항 면세점 이용이 가능합니다.
(반대로 귀국시에는 인천->부산 연결시 인천공항 면세점 이용 불가)
수하물은 김해공항에서 인천을 통해 목적지까지 바로 연결 됩니다.
따라서 인천에서 수하물을 별도로 찾을 필요가 없으며 환승만 하면 됩니다.
김해공항-인천공항 이동시간이 1시간이고
인천공항 도착후 환승시간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소요되는 시간이 매우 짧다는 장점이 있으며
대한항공의 경우 인천출발 국제선편이 대한항공의 경우
50% 할인 혜택을 주어 편도 7만원대에서 해결이 가능합니다.
(아시아나는 알아보지 못했네요,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반대로 기타 항공사의 경우 편도 14만원대..;; 비용이 너무 비쌉니다.
필자는 해외 학회 및 워크샵 참석건으로
인천공항에서 9월 2일 저녁 7시 XX분에
대한항공 국제선 편으로 출국 예정입니다.
부산에서 인천공항까지 이동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였으나
결국 비용과 시간등을 고려하여 마지막에 안내해드린
김해공항-인천공항 환승 전용편을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김해국제공항에서 16시 15분 비행기를 탑승하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붐비는 김해공항 이용 특성상 약 2시간전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고
여유있게 14시 30분까지 김해공항에 도착할 계획입니다.
그러면 김해공항 인근 서부산권에 거주하는 저는
14시에 집에서 나가면 되겠군요ㅎㅎ
두근두근. 기대가 됩니다.
직접 이용해 본 뒤 후기를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 재야의 고수를 꿈꾸다.
cochlear84.
2017.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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