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이바는 벌써 여러번째 오는 곳이지만

오늘은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오오에도 온천을 가보기로 합니다.


도쿄에 오면 쇼핑, 맛집투어, 그외 각종 명소들을 구경하기에 급급했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일본 온천여행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사실, 일본 온천여행이라 하면 후쿠오카의 쿠로카와(黑川) 정도 가줘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지만 기왕 도쿄에 오기로 했으니

도쿄에서 해볼 수 있는 온천을 체험해보기로 합니다.



오오에도 온천은 오다이바에 위치한 

대형 온천 테마파크 정도로 이해 하시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온천이 있는 거대한 찜질방?

부산의 '허심청' 정도로 이해하시면 어떨지요ㅎㅎ


유리카모메를 타고 '텔레콤센터' 역에 내려서 도보 5분.

혹은 린카이(Rinkai)선을 타고 '도쿄텔레포트'역에 내려서 셔틀을 타시면 됩니다.



오오에도 온천은 외국인들을 위해 다양한 할인 수단을 제공하고 있는데,

제가 이용한 방법은 쿠폰을 지참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원래 입장료 가격은 대인 평일 2612엔, 주말 2828엔으로 비교적 가격이 높지만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수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도 많이 돌아다니고 있는 이 쿠폰은

유효기간이 자꾸 연장되고 있습니다.

포스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2018년 1월 19일 현재 사용 가능하였으며

문의결과 일단 2018년 3월 31일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 뒤로도 자꾸 늘어나고 있는것 같아요. 

이 쿠폰 1장 출력해가시면 5명이 할인 받을 수 있고

외국인임을 확인하기 위해 여권을 확인합니다. 

(여권 반드시 지참!)


그외 아래의 쿠폰도 있는데, 이건 사용기간이 만료되었습니다.

저는 두 가지를 다 출력해서 가져갔는데,

아래의 쿠폰은 사용기간이 만료되었다고 안내해주었습니다.

(출력된 쿠폰을 보여주면서, 만료되었다고 보여주더군요.)


(만료된 쿠폰. 출력하지마세요!)


쿠폰을 제출하고

여권을 보여주고 키를 받습니다.

이 키는 후불 결제기능이 있습니다.

온천 내부에서 이용한 각종 유료항목(마사지, 음식, 등)들을 이 키로 이용하고

나올때 마지막으로 키에 기록된 내역을 결재하고 나오는 방식 입니다.


키를 받고 나면 유카타를 고르는데요,

남자는 1,2,3,4 / 여자는 5,6,7,8,9중에 고르시면 됩니다.

그리고 허리에 둘르는 띠는 네가지 색상으로 

유카타 무늬에 따라 기호에 맞춰서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탈의실에서 유카타로 갈아 입고 입장하면..

에도시대 거리를 재현해놓은 실내 공간이 나타납니다.


적당히 오락거리,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죠. 

야외에는 족욕하는 공간도 있고.

족욕은 무료로 즐길 수 있지만 

이곳에서 하는 오락거리 먹을거리는 다 유료로 추가요금을 지불합니다.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사진도 찍고 

나마비루 한 잔과 야끼 요리를 하나 먹으며 시간을 보냅니다.

야외 족욕탕으로 나가 족욕을 한창 즐기는데.

주변에 다 70% 한국인.. 20% 중국인.. 10%가 일본인..;;

그 날만 유난히 그랬던 것인지..;;


욕장이 들어가 한 시간 넘게 온천을 충분히 합니다.

욕탕 들어갔다가 사우나 들어갔다가 노천탕 앉아 있다가...


나와서 나마비루 한잔 쭉~ 들이키고~ 크~~~~

살짝 들뜬 기분을 유지하며 

휴식을 취하다가 퇴장.


퇴장할때는 반드시 키에 기록된 후불 요금을 정산하면

퇴실표를 줍니다. 이걸 받아야 밖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퇴실표는 이렇게 생겼죠.


족욕탕 물과 욕탕의 온천물에서 락스의 염소(Chloride) 냄새가 약간 났지만

만족스러운 휴식을 취하고 나른한 몸으로

호텔로 돌아갑니다.


친구들끼리 한번 방문해서

서로 유카타 입고 에도시대 거리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보고

같이 온천도 하고 나와서 함께 맥주도 마시면서

놀면 재밌을것 같습니다.


3월 말~4월초순경 친한 친구 4명이서

일본 벚꽃 여행이 예정되어 있는데

그때도 다시 한번 방문해보고 싶네요.



# 재야의 고수를 꿈꾸다.

cochlear84.

2018. 01. 30.

#겨울 도쿄여행


도쿄는 여러번 가보았지만 겨울에 가보기는 처음입니다.

여행의 시작은 역시 항공권과 숙박 예약이죠!


필자는 Kayak, Skyscanner등의 항공권 검색 어플, 사이트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항공권 시세를 참고할 용도로만 사용합니다.

검색 결과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원래의 검색 조건과 다르거나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이며,

해당 항공사 사이트에서 최저가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일부 검색 엔진은 국내 LCC가 검색이 되지 않거나 

항공사가 제공하는 특가 항공권은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이번 여행의 항공권 역시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저렴하게 구입하였습니다.


필자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부산은 에어부산을 필두로 하는 여러 항공사에서 

아시아의 많은 도시를 취항하기 때문에 

굳이 인천공항을 경유하지 않아도 편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김해공항은 너무 방대하지 않은 적절한 크기(?)의 공항으로서

체크인과 출국수속에 걸리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점 또한 장점으로 들 수 있습니다.

(해가 갈수록 김해공항 이용객이 증가하여 이미 포화 상태 임에도 불구하고

동남권 신공항 이슈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차일 피일 미뤄지고 있지만.)


이번 여행에서 이용한 대한항공은 LCC인 에어부산과 금액적으로 큰 차이는 나지 않았으나

대형 항공사의 이점이 이번 여행의 후반에 나타났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후반에 하기로 합니다.


KE 715 / 09:25 / PUS - NRT  



오전 11시 30분 NRT 공항에 도착.

혼잡한 입국심사를 마치고  (예전보다 좀 깐깐하네요.)

도쿄 시내로 들어가기 위해 찬찬히 갑니다.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로 이동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첫 일정을 오다이바로 잡은 일정상 유리카모메(ゆりかもめ)를 이용하기 위해

신바시(新橋)역까지 한번에 가는 KEISEI Access Express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물론 전좌석 지정좌석인 N'EX열차도 있고 Skyliner등 편리한 기차들도 있지만

혼자 여행할땐 가성비가 중요합니다.


KEISEI group에서는 나리타공항에서 도쿄까지 운행하는 

지하철와 리무진을 모두 운영하고 있으며 가격도 저렴합니다.


출처 : http://www.keisei.co.jp/keisei/tetudou/skyliner/kr/index.php


노란색의 Access Express(급행)와 붉은색의 Keisei Main Line(완행)을 이용하면

 1100엔~1300엔에서 이동가능 합니다. 



출처 : http://honyaku.j-server.com/LUCKEISEIB/ns/tl.cgi/http://www.keiseibus.co.jp/kousoku/nrt16.html?SLANG=ja&TLANG=ko&XMODE=0&XPARAM=q,orvName,dnvName,busstop,&XCHARSET=UTF-8&XPORG=,,,,&XJSID=0


각 호텔까지 바로 연결되는 리무진은 2000엔이 넘는 요금을 지불해야 하지만,

KEISEI BUS를 이용하면 도쿄역까지 1000엔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물론 도쿄역에서는 알아서 이동을..


KEISEI Access Express로 이동, 신바시역 도착.

신바시역 도착하여 유리카모메 탑승. 

그리고 미리 예약해둔 호텔에 체크인 합니다.


오다이바는 벌써 여러번째 오는 곳이지만,

오늘은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오오에도온천을 방문해보기로 합니다.


To be Continued...


# 재야의 고수를 꿈꾸다.

cochlear84.

2018. 01. 29.


투자 관련 책을 읽고 있습니다.

책에서 읽은 주요 부분을 발췌 해봅니다.


첫째, 모든 주식 매매자들은 본질적으로 주식으로 돈을 벌려는 투기꾼이고, 

기왕이면 많은 돈을 벌려고 합니다. 

외국인이든, 개인이든, 기관이든, 세력이든 

모든 주식의 매매 주체의 공통적이고 근본적인 목적은 돈을 버는 것이기 때문이죠.



둘째, 모든 주식 매매자들은 매수한 이후 수익이 어느정도 나서 이익을 보는 상황에는 

이후에 작은 조정이 나와도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식을 보유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일단은 수익권이고 크게 손해 보지 않은 상황에서는 심리적으로 여유가 있기 때문에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함부로 팔지 않는 것이죠.


셋째, 모든 주식 매매자들은 뜻하지 않게 일정 수준 이상의 손해를 보면, 

추가 수익 보다는 일단 원금이라도 찾고 싶은 '본전 심리'가 발동합니다. 

여러분 중에 손실이 나고 있는데 이 종목 가지고 수백퍼센트 이익이 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렇다면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 입니다. 

손해를 보기 싫어하는 인간의 심리는 다 똑같습니다. 


여기까지가 주식 매매자들의 공통적인 심리 입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모든 주식 매매자들은 수익을 원하고, 손실을 원하지 않는다.


# 재야의 고수를 꿈꾸다.

cochlear84.

2018. 01. 09.

애플은 지난 2017년 9월 13일(한국시각), 

Steve Jobs Theater에서 열린 Apple special event에서 

새로운 세대의 아이폰(아이폰8, 아이폰X)와 함께

애플워치 3세대 series 3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애플워치는 GPS모델과 LTE 모델로 나뉘어서 출시되었고

Series 3의 출시와 동시에 Series 2는 단종되었습니다.


필자는 올해 초 부터 애플워치 구입에 관심을 보여왔으나

올 가을 애플워치 Series 3가 출시될거라는 전망이 우세하였기에

가을까지 기다려보기로 하였고

드디어 기다리던 Series 3가 출시되었습니다.



이번 Series 3의 강점은 "Cellular Built in" 이었습니다.

그럼으로서 아이폰을 두고도 애플워치를 단독으로 착용한채로

야외 활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아쉽게도 애플워치 LTE 모델의 통화품질을 이유로

국내통신 3사가 서비스를 하지 않기로 하고 

현재까지 출시하지 않기로 한 상태 입니다.


이통사 “애플워치3 LTE 출시 안 한다”····통신품질 우려

http://www.etnews.com/20171030000415


이리하여 애플워치는 한국에서 11월 3일 GPS 모델만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세라믹으로 마감한 Apple Watch Edition과 

Apple Watch Hermes은 LTE 모델만 출시되고

Stainless 모델도 LTE 모델만 출시되기 때문에

LTE 모델이 출시되지 않는 한국에서는 이 모두를 만나볼 수 없습니다.


결국 Aluminium 마감의 GPS 모델만 출시된다는 것이죠.

LTE 모델이 이번 애플워치 Series 3의 주력 모델인점을 고려하면

반쪽짜리 출시라는 아쉬움이 남아있습니다.



고맙게도 나이키 에디션 제품은 출시하네요.



어쨌든 국내에선 출시도 되지 않고 서비스도 되지 않는 LTE 모델을 구입할 수 는 없는 노릇이고

빤딱빤딱(?) 한다는 Stainless 모델을 구입하려 하였지만 아쉬움을 뒤로한채

Apple Watch Series 3 GPS 모델을 구입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당연히 아내의 허락이 필요합니다. 올해의 생일선물로 퉁치기(?)로 합니다.)


스페이스 그레이 알루미늄 케이스보단 

실버 알루미늄 케이스를 선호하는데 포스 스포츠밴드는 뭔가 잘 안어울릴것 같고

스마트 워치는 역시 스포티한 느낌이 맘에 들어

깔끔한 화이트 컬러의 나이키 모델을 선택하기로 합니다.



밴드는 심심할때마다 변경할 수 있도록

추가해주면 될 것 같습니다.


42mm 기준 국내 판매가격은 469,000원 입니다.

그런데 요즘 엔화가 많이 약세를 보이고 있죠.


필자가 포스팅을 하는 11월 13일 기준 엔화는 986원대 입니다.


그리고 일본 애플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면?

애플워치 나이키+ 42mm는 세금별도로 39,800엔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한국여권을 보여주고 구입하면 면세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오늘 환율 기준 

현찰살때 환율 우대 90% 기준으로

393,166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국내 판매기준 보다 7만원 가량 저렴합니다.

원화보다 엔화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요즈음

일본 여행을 통해 애플 제품을 구입하기에 참 좋은 시기 입니다.


마침 주변에 

주말을 이용하여 일본여행가는 지인 있어

40,000엔을 쥐어주고 구입을 부탁해봅니다.


참고로 일본내 애플스토어는 다음과 같은 위치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일본엔 도쿄에만 애플스토어가 몇개가 있는지 ㅎㅎ-

한국엔 서울 가로수길에 드디어 공사중이고 올해 말경 오픈된다는데

기대해봅니다.


고맙게도 지인께서 친히 도쿄 오모테산도 애플스토어에서 구입해주십니다.

여행일정에 일부러 애플스토어를 방문하여 구입해주신다는게

어떻게 보면 참 귀찮은 일인데 불평한마디 없이 기꺼이 해주시네요.

참 고맙습니다.


애플워치 LTE 모델은 일본에서는 판매되지만

한국에서 서비스되지 않는 LTE 모델을 

나중에 서비스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구입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애플워치 Series 3 나이키+

나이키+ 모델은 검은색 박스 입니다.

(일반 모델은 흰색 박스)



측변엔 모델의 자세한 내용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42mm Case

실버 알루미늄

나이키 스포츠 밴드 Pure platium/black 모델 입니다.



뚜껑을 열면.

"Designed for athletes by Apple and Nike"

(일반모델은 "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라고 적혀 있습니다.)

안에는 일본어 판의 간단산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커버를 열면 애플워치가 예쁘가 잘 누워있습니다.


애플워치를 조심스럽게 꺼내고 나면 그 아래에는..


마그네틱 충전 케이블과 전원 어댑터가 들어 있습니다.

일본판 버젼이라 일본에서 꽂을 수 있게 맞는 어댑터가 들어있네요. 작고 귀엽습니다.

철물점에서 500원쯤? 하는 돼지코 하나 장만하면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인이 주말사이 일본에서 애플워치를 사다주시는동안

저는 신세계 백화점 일렉트로마트내 애플판매점에서 세일중인 가죽밴드를 구입하였습니다.

다른 컬러는 모두 완판된 상태였고 블랙컬러 단 두 개만 남아있었습니다.

SLG Design에서 이태리 미네르바 복스 가죽을 사용하여 수제로 만들었다는 가죽밴드 입니다.


찾아보니 최초 출시일은 2015년이네요.

http://www.cnet.co.kr/view/100140721


정가 59,000원의 30%로 할인으로 

큰 고민없이 구입한 가격은 41300원.  참 잘 산것 같습니다.

캐쥬얼함이 문득 느겨집니다.

스페이스 그레이 알루미늄 케이스로 했더라면 뭔가 심심했을것 같습니다.



손목에 착용해봅니다.

캐쥬얼함이 아주 그만입니다. 


브라운 가죽밴드도 구입하고 싶네요.

운동할땐 나이키 밴드. 외출할땐 색깔에 맞춰 가죽밴드가 제격일것 같습니다.

충전할때 필요한 독(dock)도 구매하고 싶습니다.



그냥 있을 수 없습니다.

애플 공홈의 정품 가죽밴드와 충전독을 구입할까 하다가

맘에 드는게 두 세개 나타나면 10만원도 훌쩍 넘는 쇼핑이 될 것 같습니다.

아내가 저를 가만히 둘리 없습니다.


이럴땐?

필자의 영원한 친구 알리바바로 갑니다.

https://www.aliexpress.com/

알리바바는 필자가 iPad를 구입하였을때도 케이스와 강화유리 보호필름 구입할때

참 고마웠던 쇼핑몰이었습니다. 


#3. 아이패드 프로 10.5 구입하다. - 케이스, 강화유리, 애플펜슬 홀더


때마침 11월 11일 광군제 쇼핑기간입니다. 호이!

늦을세라 신나게 쇼핑을 하고

후다닥 장바구니에 담습니다.



Order time & date : 11월 11일 00시 19분. 

광군제 쇼핑찬스를 잘 살렸습니다.


가격이 참 착합니다.


버클이 달린 다크 브라운 가죽밴드.

블랙컬러의 밀레니즈 루프

우든(Wooden) 충전독

라이트 브라운 가죽밴드까지


밴드 3개와 충전독을 골랐는데 총 70.12달러 입니다.

DCC(Dynamic Currency Conversation, 이중환전결제)를 피하려면 

미국 달러로 결재해야 합니다.

해외 결재하면 1000원당 대한항공 마일리지 2마일을 주는

롯데 THE DREAM카드로 결재합니다.


필자가 포스팅을 하는 2017년 11월 13일 기준 환율로 계산하면

78,590원 입니다.

해외결재 카드수료가 일부 붙을것이고 여차저차 하면 복잡하지만

아무튼 대충 8만원에 다 해결됩니다.


주문해놓고 잊을만 하면 도착한다는 알리바바지만

8만원에 저렇게 3가지 밴드와 충전독까지 무료로 배송해줍니다.

품질은 우수하지 않지만 그런데로 쓸만한 참 고마운 친구입니다.


애플 공홈의 우븐 나일론 밴드, 스포츠밴드, 스포츠 루프는 65,000원 입니다.

애플공홈의 우수한 가죽밴드는 195,000원 부터 출발하고 

에르메스 에디션은 489,000원 모델과 669,000원 모델이 있습니다.

제가 이걸 샀다간 아내도 무얼 사들고 들어올지 알 수 없습니다.


알리바바에서 잊을만하면 도착할때까진

구입한 블랙 가죽밴드와 나이키 스포츠 밴드를 번갈아 가며 사용해야겠습니다.


또 이렇게 애플 제품이 하나 늘었네요.

에휴. 댓가는 역시 돈입니다-_ㅠ



# 재야의 고수를 꿈꾸다.

cochlear84.

2017. 11. 13.


# 인천 출발 출국시 부산에서 인천공항 가


부산(김해)공항에서도 국제선 운행이 증가함에 따라 

해외여행의 기회가 많아졌지만 

아직 대부분 중국/일본/동남아 노선에 한정되어 운행되고 있습니다.

미주, 유럽, 대양주 국가 여행은 아직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사례가 많은데

오늘은 부산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방법을 몇가지 소개 하고자 합니다.


1. 비행기 : 김해공항 -> 김포공항 -> 인천공항


비용이 저렴한 방법 중 하나 입니다.

김해공항-김포공항까지 저가형 항공(에어부산 등)을 이용하여 이동한 뒤 

김포공항에서 공항철도 혹은 김포-인천공항 리무진을 이용하여

인천공항까지 이동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혼잡한 인천공항에 출국전까지 여유 있게 2시간 30분전 도착해야 함을 감안하면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 여유있게 30분~1시간

김해공항에서 김포공항까지 국내선 비행시간 1시간

김해공항 국내선 탑승 1시간전 공항 도착

공항 인근 서부산권에 거주하지 않는 이상 

집에서 공항까지 평균 1시간 걸린다고 감안하면

인천에서 비행기 출발시간 기준으로

짧게는 6시간에서 길게는 8시간 집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저녁 7시 인천에서 비행기 탑승을 위해 집에서 낮12시경 출발해야 된다는 얘기..;;

김해공항까지 약 3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한 서부산권 거주민 분들은

시간이 좀 더 단축될 수 있겠네요.

그러나 김해-김포 공항 국내선에서 4만원 전후의 저렴한 표를 구하지 못한다면

그다지 메리트 있는 방법은 아닙니다.


2. 기차 : 부산역-인천공항 KTX


부산역에서 하루 6회 서울역을 거쳐 김포공항까지 가는 KTX 열차가 운행합니다.

대중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방법 이지만 

서부산권에 거주하는 부산주민들에게 부산역까지 이동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보통 1시간 걸립니다.)

그러나 부산에서 인천공항까지 한번에 연결되기 때문에 

중간에 따로 교통수단을 변경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으며

김해-김포 국내선 구간을 4만원 전후의 싼 표를 구하지 못한다면 

상기 1번의 방법에 비해 편리할 뿐 아니라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습니다.

그러나 열차편이 자주 있는게 아닌데다 (2~3시간 간격이네요.)

부산역에서 인천공항까지 이동하는데 소요되는 시간 3시간 30분은 

제법 길게 느껴집니다.

인천공항 비행기 출발시각 2시간 30분전 공항도착을 고려하면 

비행기 출발시각 기준 6시간전에 부산역에서 기차를 타야합니다.

걸리는 시간은 김해->김포->인천을 이용하는 비행기 노선과  비슷하군요. 


항공사에 따라 아래와 같은 이벤트를 제공하기도 하니

이런 경우엔 비용이 절감될 수 있겠습니다.



3. 기차 : 부산(구포)역 - 서울역 - (공항철도) - 인천공항


부산-서울역 KTX 기차 금액과 공항철도 금액을 고려하였을때

위 부산-인천공항 기차노선과 시간과 금액적인 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몇가지 매력적인 부분이 있는데요,

첫번째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가는 KTX 열차는 15분 전후의 간격으로

자주 있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선택사항이 많다는 점, 

그리고 구포역에서 탑승이 가능하다는 점과

두번째는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코엑스/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체크인 및 출국 심사를 마치고 나면 수하물을 보내고 나면

이후로 인천공항까지의 이동과 인천공항에서의 출입국 수속이

그렇게 간단할 수가 없습니다.


우선 무거운 캐리어를 공항까지 갖고가지 않아도 되고요,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출입국 심사에 줄을 설 필요가 없이

항공기 승무원, 장애인, 출입국 우대카드 소지자 들이 이용할 수 있는

출국심사대 전용 출입문으로 입장이 가능하며 

엑스레이 스캔 외 별도의 출국심사는 없습니다.

위 방법을 이용하기 전에

내가 예약한 항공사가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체크인이 가능한 항공사인지

확인해보는게 좋겠습니다.



4. 비행기 : 김해공항-인천공항 환승 전용편


국적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에서 서비스하는 김해공항-인천공항 환승 전용편입니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편을 예약을 하신 뒤

항공사 홈페이지 채팅서비스나 ARS 콜센터를 통해서만 예약할 수 있습니다.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는 개별 조회자체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KAYAK을 이용하여 검색을 해보면

이렇게 운항편 시간대가 조회가 가능 하지만 금액은 역시 조회되지 않습니다. 


시간대를 보았을때 아시아나 항공은 일 2회, 대한항공은 일 4회 왕복운항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국제선 연결편 전용이기 때문에 김해공항에서 출국하는 개념이 적용되고

항공기의 운항자체는 국내선이지만 김해공항 출국 개념이기 때문에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로 가서 출국심사 후 탑승해야 합니다.


또한 이미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출국심사를 하였기 때문에

인천공항 도착 후에도 탑승구역/면세구역에서만 머무를수 있으며 

출국시에는 인천공항 면세점 이용이 가능합니다.

(반대로 귀국시에는 인천->부산 연결시 인천공항 면세점 이용 불가)

수하물은 김해공항에서 인천을 통해 목적지까지 바로 연결 됩니다.

따라서 인천에서 수하물을 별도로 찾을 필요가 없으며 환승만 하면 됩니다.


김해공항-인천공항 이동시간이 1시간이고 

인천공항 도착후 환승시간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소요되는 시간이 매우 짧다는 장점이 있으며

대한항공의 경우 인천출발 국제선편이 대한항공의 경우 

50% 할인 혜택을 주어 편도 7만원대에서 해결이 가능합니다.

(아시아나는 알아보지 못했네요,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반대로 기타 항공사의 경우 편도 14만원대..;; 비용이 너무 비쌉니다.


필자는 해외 학회 및 워크샵 참석건으로

인천공항에서 9월 2일 저녁 7시 XX분에 

대한항공 국제선 편으로 출국 예정입니다.

부산에서 인천공항까지 이동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였으나

결국 비용과 시간등을 고려하여 마지막에 안내해드린

김해공항-인천공항 환승 전용편을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김해국제공항에서 16시 15분 비행기를 탑승하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붐비는 김해공항 이용 특성상 약 2시간전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고

여유있게 14시 30분까지 김해공항에 도착할 계획입니다.

그러면 김해공항 인근 서부산권에 거주하는 저는 

14시에 집에서 나가면 되겠군요ㅎㅎ


두근두근. 기대가 됩니다.

직접 이용해 본 뒤 후기를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 재야의 고수를 꿈꾸다.

cochlear84.

2017. 8. 24.




아이패드 프로 10.5 구입기


애플이 지난 2017년 6월 WWDC2017에서 발표한 아이패드 프로 10.5를 구입하였습니다.



사실 9.7인치 아이패드프로부터 필자는 눈독들여 아이패드 구입을 고민 하였습니다. 

애플코리아 공홈에서 아이패드 프로 9.7과 키보드 케이스, 애플펜슬을 함께 구입하여 사용해 보았지만 

뭔가 특출나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 버젼 부터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는 타블렛이라며 강조를 해 왔지만 

애플 펜슬을 활용한 어플들의 완성도가 높지 않았고 

주로 사용하는 Word, Powerpoint등의 아이패드 버젼은 기능이 제한적이었습니다. 

또한 컴퓨터를 대체하기 위해서는 키보드가 필수적인데 

애플이 제작한 스마트키보드 커버를 부착하면 타블렛으로 가볍지 않은 무게에다 

애플엔슬을 갖고 별도로 갖고 다니기에도 좋은 환경이 아니었기에 

소유를 포기하고 반품하였습니다.

(블랙 컨슈머라고 한 친구가 놀렸습니다만, 애플의 공홈 판매정책입니다.)



이번에 발표한 아이패드 프로 10.5는 달라진 화면 크기와 성능도 있었지만

오프라인 전시매장에서 체험해본 결과 

필자는 특히 120Hz의 화면 주사율이 주는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특히 근래에 들어서 애플펜슬을 이용한 어플들의 종류도 많아지고 완성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이번 버젼은 구입을 해야겠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한국에는 지난 7월 중순경부터 아이패드 프로가 판매되기 시작하였고 

기다렸던 수요를 초기에 맞추지 못한 탓인지 공홈 배송도 10일정도 예상되었고 

각종 통신사와 하이마트 등의 리셀러 매장에서도 재고를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필자는 마침 갖고있던 롯데 상품권을 일부 이용하여 하이마트에서 예약 후 구입하였습니다. 


드디어 배송된 아이패드 프로. 

하이마트 배송기사님이 직접 갖다 주십니다. 색상은 로즈골드 입니다. 남자의 감성!

이전에 사용했던 뉴아이패드가 스페이스 그레이였기에 이번에는 로즈골드로 구입해봅니다. 맥북과 깔맞춤입니다.

핑크빛 바다를 바라보는 한 사람을 하늘에서 촬영한 사진이 있습니다.



가격과 용량을 생각하였을때 저에겐 256G가 합리적이었고 요즘 이동중 사용이 별로 없기에 Wifi 모델로.

(화면 몰입감이 좋다는 스페이스그레이, 256G Cellular 버젼이가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측면엔 iPad Pro라고 각인되어 있습니다.

박스를 열면. 




역시 제일 위에 아이패드가 뙇!




패드를 꺼내면 20W 충전기와 라이트닝 케이블, 그리고 사용설명서와 애플 스티커가 들어있습니다.

(애플 스티커 진짜 어디다 써야 하는지ㅋㅋ 아이폰 4부터 애플제품 사용해왔는데 한번도 써 본적이 없네요.)




비닐을 벗기고 전원을 켭니다.




처음 셋팅화면이 반기네요. 





측면에는 스마트키보드와 꼭 맞는 연결 단자가 있습니다. 역시 나머지는기존 모델과 동일합니다.




몇가지 설정을 마치고 시작한 첫 화면입니다. 배경화면은 조만간 변경예정입니다.




애플펜슬도 함께 구입하였습니다. 하이마트 재고가 없어서 공홈에서 주문. 시골인데도 하루만에 배송되네요.

원래 애플공홈 주문은 DHL을 통해 배송이 되는데 

DHL이 들어오지 않는 작은 시골의 경우엔 DHL에서 우체국 택배로 배송을 위임하는것 같습니다.



아이패드와 함께 나란히 놓아봅니다. 심플한 박스가 마음에 듭니다.



측면을 찍어봤습니다.

애플펜슬이 '아이펜슬'이 아니라 애플펜슬이라서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애플펜슬을 개봉합니다. 

다른 제품과는 다르게 뚜껑을 여는 방식이 아니라

필통에서 꺼내듯이 내부 박스를 밀어서 개봉하는 방식입니다.


"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



개봉하면 애플펜슬이 바로 뙇 나타나지 않고

덮고 있는 작은 통을 들어올리면 밑에 잘 들어 있습ㅈ니다.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그냥 상자를 엎으면 꺼낼 수 있습니다.




커버에는 사용설명서 외 여분의 펜슬 팁과 라이트닝 케이블 충전용 단자가 들어 있습니다.

저걸 잃어버리면 패드로 충전해야 합니다.



애플펜슬의 제조년월은 2017년 6월 입니다.

제조일자를 표기해주는 것은 뭔가 믿음이 느껴지는 일인 것 같습니다.



검색을 통해서 아이패드 케이스와 부착하기 쉽다는 강화유리도 주문하였습니다.

주문하면 주문 했다는걸 까맣게 잊었을때 쯤 온다는,

혹은 가끔 두 개가 한번에 온다는 알리바바의 Aliexpress에서 주문하였습니다.


가성비가 좋다는 ESR이라는 곳에서 주문 합니다.

ESR은 Erthyrocyte Sedimentation Rate의 약자로

적혈구 침강 속도를 말하며 면역질환, 감염 및 염증질환, 악성 및 외상질환 등에서 

진단에 도움을 주고 질환의 활동성, 질병의 경과 관찰에 유용한 지표가 되는 혈액검사 중 하나 입니다.

이비인후과에서는 주로 염증성 질환(후두염, 편도선염 등..)의 진단 당시 심각도와 경과를 가늠하는 정도로 사용합니다.

......는 저같은 의사들이 하는 얘기고.

이 상표는 무엇의 약자인지 말 모르겠지만..



가격이 참 착합니다. 

합이 27.98달러. 한화 약 31,400원 입니다.

달러로 결재해야 이중 환전(DCC, Dynamic Currency Conversion)으로 인한 

수수료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애플펜슬용 악세사리도 함께 주문합니다. 

잃어버리기 쉬운 애플펜슬의 뚜껑과 충전용 단자를 잘 보호해야 합니다.

펜촉도 보호할수 있네요.

근데 아직 이 녀석만 안오고 있습니다..

같은 알리바바 내에서도 판매자에 따라 걸리는 시일이 다른가 봅니다-_ㅠ



주문한지 1주일만에 배송되어 왔습니다.

(왠일이지.)

싱가폴에서 왔군요.



Tempered glass. 강화유리 라는 뜻입니다.



케이스도 역시 감성돋는 디자인으로 주문하였습니다.

참고로 필자, 남자입니다.



강화유리 부착 방법은 많은 분들께서 블로그 혹은 Youtube에 게시하여 주셨기에

참고하여 쉽게 부착하였습니다. 딱 맞습니다.

참고한 Youtube 동영상을 첨부합니다.

오픈 소스라 공유가 가능했던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케이스도 끼워 봅니다. 

커버는 스마트커버 기능이 있습니다. 커버를 닫으면 잠금모드로.



케이스를 열면, 

아이패드가 나타납니다. 다이어리 형태 입니다.


뒷면입니다.

필요한 구멍은 잘 맞게 뚫어놨네요ㅎㅎ



스탠드형으로 거치하여 사용할수 있고

커버를 뒤로 넘기면 책상에 놓고 사용할 수 도 있습니다. 




그런데, 애플펜슬 꽂는 부분이 없네요. 아쉽습니다.

밴드형 애플펜슬 케이스를 추가로 주문할까 합니다.

옛날에 스타벅스에서 주던 다이어리에 밴드가 있었는데 참 유용했었습니다.


이렇게 밴드로 커버를 잘 잡아주면 안정감이 있어서 좋습니다.



케이스와 잘 어울리는 제품을 찾아 봅니다.

요런 제품이 있네요.

큰 고민 없이 구매 합니다.


국내배송인데 시골인데도 하루만에 칼배송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하루만에 배송해주는거 너무 좋습니다. 

훌륭한 택배시스템엔 택배기사님들의 노고가 있다는 사실을 잘 알아야겠습니다.


 

케이스에 애플펜슬을 밴드로 거치한 상태 입니다.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펜스을 한꺼번에 갖고 다닐 수 있고 

밴드형이라 케이스에 안정감도 있고 이래저래 만족합니다.


케이스 + 강화유리 + 애플펜슬 밴드케이스 다 하여 약 46,000원 들었습니다. 

애플코리아 공홈에서 산 어느 악세사리보다 저렴하고 만족스럽습니다.


이렇게 이제 필자의 애플 농장이 늘어갑니다.  

점점 앱등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 댓가는 역시 돈입니다-_ㅠ


# 재야의 고수를 꿈꾸다.

cochlear84.

2017. 8. 4.


과거엔 많은 컨텐츠들을 개인의 PC에 저장해두는 일이 많았지만

본인의 PC에서 작업하던 일을 노트북을 들고 까페에서 작업하기도 하고

이래저래 이동하면서 사용할 일이 많기 때문에

USB에 담아 사용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저장장치의 발달은 읽기/쓰기 시간을 줄였고 이는 작업시간의 단축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노트북과 데스크탑에서 SSD(Solid state disk)를 이용한 저장장치를 사용한 혁명은

읽기/쓰기 시간을 단축시켜 획기적인 부팅시간의 단축을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대용량의 SSD는 고가인데다 일부 필수 프로그램을 설치하는데 필요한 용량을 제외한

데이터 저장 목적으로의 SSD 사용은 아직 비용대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운영체제와 필수 프로그램의 설치는 SSD로,

각종 데이터의 저장과 백업 목적으로는 HDD(Hard disc drive)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위의 두가지를 합쳐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외장하드의 사용인데

2007년 필자가 처음 외장하드를 사용할때만 해도 Gigabyte 단위의 외장하드는

이제 Terabyte의 외장하드가 일반적인 것이 되었고 

의학자료의 특성상 고화질의 사진과 동영상과 그것이 포함된 파워포인트 데이터라 많은 특성상

고용량의 외장하드 사용이 편리하였기에 

필자는 외장하드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맥북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가장 큰 걸림돌은 

윈도우 환경에서 쓰던 외장하드를 맥에 연결시키면 

읽기는 가능하지만 쓰기가 불가능하다는 점이었는데

윈도우 환경에서는 NTFS(New Technology File System) 방식을 주로 사용하고

맥 환경에서는 HFS+(Hierarchical File System) 방식을 주로 사용합니다.


블로그를 검색해보니 FAT32(File allocation table 32) 방식으로 포맷을 하면

맥과 윈도우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하지만 NTFS나 HFS+방식에 비해 

쓰기/읽기 성능의 차이가 있고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얘기가 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전산관련 전문가는 아니기에 이 두 시스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능력은 없기에

포맷 방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본 포스팅에서는 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결국 윈도우 환경에서 쓰던 외장하드(NTFS)를 

재포맷 없이 그대로 맥에서도 사용하고 싶다는 부분인데,

요즘은 외장하드를 NTFS 방식으로 포맷해서 판매하면서

내부에 설치드라이버와 맥에서도 NTFS를 사용할 수 있도록 자체 프로그램을 내장시켜 출시하고 있스비다.

필자가 최근에 가격과 성능등을 고려하여 구입한 TOSHIBA 외장하드에 

같이 제공하는 Tuxera for NTFS라는 프로그램을 안내합니다.


외장하드를 구입하고 맥에 연결하면 내부에 맥용 설치파일인 dmg 파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Introduction.pdf 파일을 열면 한글안내서도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Tuxera NTFS for Mac은 구버젼이라 현재 macOS X 10.12 Sierra에서 정상설치가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pdf 파일내 http://www.tuxera.com/mac/onlinehelp 링크를 따라 들어가면

Tuxera가 지원하는 version이 어떤 version의 macOS를 지원하는지 보여주고 있으며


사용법과 여러가지 기능에 대한 한글 안내를 자세히 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 만으로 윈도우/맥에서 외장하드를 자유롭게 읽고 쓸 수 있습니다.


포스팅 후 몇가지 검색을 했더니 TOSHIBA 외에도 Seagate등에서 출시된

다른 외장하드도 각자의 자체 호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아직 국내 PC환경에서 맥 only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이기도 하고

워드, 파워포인트 등의 MS OFFICE 프로그램은 윈도우 환경에서 더 안정성을 보이는 바

윈도우과 맥을 오가며 사용할 일이 많기 때문에

이런 프로그램 하나쯤은 필수적으로 설치해두면 꽤 유용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


필자는 본 프로그램을 2017년 2월 필자의 맥북에 처음 설치하였고

2017년 7월 현재까지 한번의 오류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 재야의 고수를 꿈꾸다.

cochlear84.

2017. 7. 20.

* 4주과정의 공중보건의사/전문연구요원에 해당하는 육군훈련소 일기임을 밝힙니다.


입대 준비물에 관한 포스팅은 아래를 클릭.

2017/06/22 - [공중보건의사] - #4. 논산 훈련소 입대 - 입대 준비물



2017년 3월 9일 목요일

오늘은 훈련소 입대.

입영통지서에 적힌 날짜와 시간이 더 서럽게 느껴진다.




필자가 병원을 나와 지내고 있었던 부산에서 논산육군훈련소까지의 거리는 264km

자동차로 약 3시간 거리이다.



출발당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에서 마련해준 버스가 부산역 앞에서 출발한다.

서울지역은 사당역에서 출발하고 대전/대구/광주의 광역시에도 각각 출발하는 버스가 있으니

비슷한 시기의 대전협 공지사항을 잘 확인하도록 하자.

(http://youngmd.org)


하루전날,

목욕탕에 가서 목욕재계 하고. 목욕탕 이발소 아저씨에게 머리도 빡빡 깎이고.

교정시력 1.0을 정확히 맞춘 안경쓴 군인이 누구나 쓰는 값싼 검은 뿔테안경도 새로 준비했다.


구입하였던 짐을 미리 챙기면서 혹여나 훈련소에서 아쉬움이 남지 않을까

모자라지 않게 넉넉하게 짐을 꾸역꾸역 챙겨 넣는데,

입영 통지서가 나오고 지금까지 꽤 의미있게 놀려고 했었지만

역시 무엇을 하였건 더 시원하게 놀지 못한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아침에 일어나 마지막으로 어머니가 해주신 집밥을 챙겨먹고

허름한 츄리닝 한벌과 점퍼를 챙겨입고

짧은 머리를 가리려 모자를 푹 눌러쓰고


만삭의 아내와 어머니를 뒤로 한채,

아버지와 함께 스포츠백 하나 어깨에 둘러매고 집을 나선다.

3월이지만 아직 바람이 차다. 

하지만 다행히도 아버지께서 논산까지 직접 데려다 주기로 하였기 때문에

논산까지 가는 3시간은 외롭지 않을 수 있었다.


가는길에 휴게소에 들렀다.

스낵코너에 있는 핫도그, 감자, 닭강정 등이 눈에 들어오자

한달은 저걸 먹을 수 없겠지라는 생각에 와구와구 살까 잠시 고민을 하였지만

그다지 사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괜히 먹었다가 더 생각 날 것 같았다.


논산까지 가는 3시간은 생각보다 짧다.

인상적인 부분이 있다면 전라남도를 지나면서 장수-익산 고속도로 구간에서 에서 전주로 가는 고속도로에서

우뚝 솟은 마이산을 볼 수 있다. 



마이산에 가본적이 없는 나로서는 처음 보는 광경이었는데

입영 전 마지막으로 보여주는 한 폭의 그림같았다.

무사히 잘 다녀오라는 자연이 주는 메세지 같은?

운전중이셨던 아버지는 나에게 휴대폰을 건네주시며 사진 좀 찍어보라고 하셨고

그런 모습을 잊을새라 연신 셔터를 눌러댔다.



입영심사대는 달리는 국도변에 덩그러니 있는데

내비게이션에서 도착이 임박했다는 메사지가 나와도

주변은 뭔가 그냥 달리는 국도에 뭐가 나올것 같지 않은데 갑자기 왼쪽 길건너에 큰 대문이 하나 있고

주변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머리 깎은 의사들(?)이 여기저기 모여 있다.

다들 순박하고 공부 할것 같은 얼굴인데

머리를 깎여 놓은이 뭔가 험한(?) 스멜도 풍겨온다.


* 네이버 거리뷰는 군사시설에 닷지를 해놓았네요.


입영전 마지막 식사를 아버지와 함께 하기로 하고

입영심사대 앞에 있는 ㅈㅈ회관에서 밥을 먹는다.

한 차례 입영장병들이 식당을 휩쓸고 간 뒤라 그런지 식당 여기저기가 어수선하다.

7천원짜리 갈비탕 한 그릇 먹으려고 했더니

메뉴가 다 떨어졌다며 불낙새(불고기/낙지/새우 전골)를 먹으라고 한다.

35000원 짜리 낙곱새를 그것도 공기밥은 별도인 메뉴를

아버지와 함께 먹고선 식당의 믹스커피를 홀짝거린다.

달고 맛있다.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여겨졌던 믹스커피도 아마 훈련소에서라면 그리울 것이다.


식당을 나와 주변을 둘러보면 

부모님과 함께 온 이들.

같은 지역 친구들끼리 함께 버스를 타고 온 이들.

연인 혹은 와이프와 함께 온 이들.

각양 각색의 훈련소 입소전 마지막 모습들이 보인다.


그 사이 이 곳에서 공통적인 부분이 있다면

짧은 머리로 슬픈 얼굴을 하고 있는, 

이제 곧 훈련병이 될 의사(?)의 표정은 웃고 있지만 씁쓸하다는 것과

그를 따라 이곳까지 배웅을 나온 연인 혹은 와이프의 옷차림은 화려하다는 것이다.

나중에 아내에게 들은 얘기지만 서울 사당역까지 배웅나갔던 아내의 친구가 말하길

그 곳까지 배웅 나왔던 연인들의 옷차림도 하나같이 화려했다고 한다.


11시가 다가오자 아버지와 함께 입영심사대 입구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입영심사대로 들어간다.

입영심사대 내에서도 여기저기 포토 포인트가 있는데

멋있게 세워져 있는 탱크 등 조형물들이 있었던것 같다.


입영일시로 예정되어 있던 오후 2시가 다가오고

가족들은 모두 스탠드에 남고 입영자들은 모두 운동장에 집합한다.

한번의 예행연습과 함께 입소식이 끝나고

줄줄이 운동장을 한바퀴 돌고 난 다음에 강당으로 이동한다. 

아버지는 스탠드에서 내 모습을 보시다가 내가 강당앞으로 가는 길 가까이까지 오셔서

내 이름을 부르고는 마지막으로 손을 한 번 흔들어 주셨다.

나중에 어머니께 들은 얘기지만

훈련소에 나를 보내고 오신 아버지께서 말씀 하시기를,

그 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내 아들은 어딨는지 보이더라고 하셨다고 한다.


강당으로 이동하면 이제 본격적으로 지역별로 흩어져 모인다.

이때 지역별이라 함은 입영통지서를 받은 관할 병무청을 말한다.

나는 부산지방병무청에서 입영통지서를 받았기 때문에 부산지역으로 모이게 되었다.


나중에 알기 된 얘기지만

일반의 공보의(의대 졸업후 바로 온 사람들)들은 신검받은 병무청 

혹은 현재 거주중인 지역의 병무청이 관할지역이었고

인턴 혹은 레지던트를 마친 공보의들은 수련병원이 있는 지역의 병무청이 관할지역이 되는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렇게 모인 사람들끼리 우르르 모여 앉아 출석을 부르고

(출석은 생년월일으로 불렀다..)

먼저 불린 사람들 순으로 차곡차곡 연대/중대/소대/분대가 편성되었다.

(우리는 키 순으로 모여서 편성된 것이 아니었다.)


그렇게 편성이 되고나면 부사관 한분이 오셔서

"여러분들 O연대, O중대, O소대, O분대이며 여기서부터 몇번~몇번 훈련병 입니다.

분대 3~4개가 모여 1개 소대를 이루고 

소대 3~4개가 모여 1개 중대를 이루며 

중대 3~4개가 모여 1개 연대를 이루기 때문에

연대-중대-소대-분대 순은 같다.


숫자를 잘 기억해뒀다가 카카오톡 상태메세지를 얼른 바꿔두면

지인들이 인터넷 편지를 보낼 수 있다.

군편지 특성상 손편지는 평일기준 약 3~5일이 걸리기 때문에 시간차가 제법 생기고

인터넷 편지는 게시판에 당일 적어준 편지를 행정반에서 직접 출력해서 전달해준다.

"XX연대 YY중대 Z중대 A소대 OOO번 훈련병"

이렇게 자신의 소속을 알고 나면 줄줄이 걸어서 진짜 육군훈련소까지 이동한다.


무거운 짐을 매고 가면서.

긴 줄은 어느 길목에서 반쯤 사라지고

(다른 연대로 가는 다른 지역 사람들)

남은 반은 또 다른 생활관 앞에서 사라진다.

(다른 중대로 가는 인근지역 혹은 같은지역 사람들)


내가 생활할 생활관 앞에 집합을 하는데

소대장 한 분의 지시하에 소지품 검사를 시작한다.

자진해서 물품을 내라고 하더니

인터넷 글들 보면 짐 안뒤지니깐 그냥 숨겨두라고 했었는데.

아무도 소지품을 낼 생각을 하지 않자

가방 다 열라고 하면서 분대장들이 돌아다니며 가방을 다 뒤진다.

원칙적으로는 위험한 물건(칼, 면도기 등)을 포함한 군대에서 불필요한 물건은 모두 다 내놓으라고 하였고

그제서야 포카피 분말, 커피믹스 등등을 가방에서 꺼내놓는 훈련병들이 하나둘씩 나타난다.

재빠른 이들은 가져온 이러한 물건들을 가방 깊숙히 숨기는 순발력을 발휘하는데 나중에 이들은 압수당하지 않았다.

사실 분대장들도 다 알기 때문에 대충 깊숙히 숨겨놓은 짐들은 적발하지 않은것 같다.

대신 생활관 내에서 쓰다가 걸리면 박살난다...(고 하고.. 흠 그냥 그렇다고 한다.)


훈련병 한 명이 그냥 무대뽀로 깊숙히 숨기지도 않고 버젓히 보이는곳에 놓고 있다가

짐을 뒤지던 분대장도 어이가 없어 바로 적발을 하였는데

그 훈련병은 많은이들 앞에서 창피를 당하였다. 

("지금 뭐하는겁니까!! 여기는 군대입니다! 이럴꺼면 훈련소 올 필요 없습니다. 집에 가십쇼". 등등)


소지품 검사가 끝나고

또 줄줄이 이어 생활관으로 들어가면 이제 내가 지낼 생활관이 있다.


* 무한도전 진짜사나이편 캡쳐

(실제 논산육군훈련소 촬영분은 아니지만 침상, 관물대 등 구조가 비슷함)


나중에 중대장님께서 말씀해주신거지만 내가 속해있던 생활관이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가장 오래된 생활관이라고 했다.

본인의 번호자리에 배치를 받아 보지만

앞소대 앞번호 부터 꼬인 번호가 뒷소대 뒷번호까지 꼬여서

나중에 자리를 한 번 더 옮기기도 했다.

(훈련소 기간 중에도 이런 일은 허다하게 반복됐다.)


입소하면 휴대폰과 현금을 포함한 각종 소지품을 제출하고

(휴대폰은 이때 제출하니 "XX연대 YY중대 Z중대 A소대 OOO번 훈련병"을 

제출하기전에 메신저 상태메세지로 얼른 변경하자.)

설문지 한 두개. 그리고 각종 조사시간이 후다닥 지나가버리고

아무것도 한 것도 없이 사회에서 입고 온 옷을 군대 활동복으로 갈아입었고

배급받을 군복과 신발, 베레모 사이즈 적어내고 예방접종자 신청하고 종교 활동 조사하고.. 등등..

입소 준비만 하였을 뿐인데

벌써 저녁

집생각은 아직 별로 안난다.


저녁식사를 하고 난 뒤엔

관물대(사물함)정리법, 간단한 제식등을 배우고

관물대에 미리 배치되어 있던 전투복과 활동복 사이즈를 

자신의 것으로 맞추는데 시간을 할애한다. 하지만 사이즈 맞추기가 쉽지 않다. 

옆사람과 바꾸고 다른 분대와 바꾸고 해도 맞는거 찾기가 쉽지 않다. 

나는 며칠 걸렸다.



취침은 22:00

불침번과 경계근무(나중에 설명하겠다.)는 시간에 맞춰 준비를 하고

나머지는 다같이 수면.

나는 코골이가 있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간 귀마개 3개를 꺼내어

양옆 동기들에게 건넸다. 하나는 내가 하고.

두 분 다 본인의 귀마개를 갖고 오셔서 고사하셨는데 이해해준 마음이 고마웠다.

그리고 폭풍 수면.


별로 한 것도 없이 첫날이 다 갔다.



# 재야의 고수를 꿈꾸다.

cochlear84.

2017. 7. 20.




연구자(Researcher)로의 길에 들어서면서

중요한 것은 역시 연구를 수행하는 일이겠지만

그만큼 중요한 일이 자신의 연구 결과를 세상에 발표하는 일(논문)입니다.


오늘은 논문작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Scrivener에 대한 소개 

그중에서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포스팅 하고자 합니다.


필자는 2017년 2월 은사님으로부터 맥북을 선물 받아

그때부터 맥을 접하게 되었고 은사님의 뜻을 따라

연구와 논문작성에 필요한 맥북 Tool에 대해 공부하게 되었고 

이미 저명하신 많은 선배 연구자들께서 소개하신

맥을 이용한 연구계획과 논문 작성에 대한 포스팅을 많이 읽었습니다.

가장 인상깊게 본 유명한 블로그에 있는 한 글을 링크합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홍창기 교수님께서 작성하신 글을 공개한 포스팅 입니다.

http://macnews.tistory.com/1312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쓰이겠다 싶은 참고문헌 검색 및 정리 앱인 'Papers'와

논문 작성 툴인 'Scrivener'를 체험판으로 사용해보기 시작하였고

두 어플을 구매하겠다는 결심에 이르기 시작합니다.


Scrivener를 구매하기 위해 앱스토어에 들어가 봅니다.


USD 49.49 선듯 한번에 구매하기에 부담스럽다고 느껴집니다.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그러던 와중 개발자 홈페이지에서 Papers 구입시 학생 인증으로 저렴하게 구입했던 기억이 있어

(필자는 연세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박사과정 대학원생입니다.)

Scrivener 개발자 사이트에 들어가 봅니다.


Regular Licence는 USD 45.00

그리고 감사하게도 Education Licence가 있습니다. USD 38.25 입니다.

15% 할인된 가격입니다.


"buy"를 클릭해봅니다.

Coupon Code를 입력하라는 칸이 있는데

코드를 모르니 그냥 계산하려고 합니다.

Education Licence라 15% 할인인데

추가로 할인되는 코드를 알거나 혹은 

Regular licence라도 15%보다 더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는 쿠폰을 안다면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거란 생각을 합니다.


구글을 열고

Scrivener coupon code 2017을 검색합니다.

훌륭한 Scrivener 관련 사이트를 발견합니다.

http://scrivenerville.com

"ScrivenerVille" 입니다. 무려 마을 씩이나ㅎㅎ

실제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 코드를 알려주며

Scrivener tutorial, templates 등을 제공합니다.


 http://scrivenerville.com/scrivener-software/scrivener-coupon/



* 허가받은 사항이 아니기에 본 포스팅에 직접 공유하지는 않겠습니다.

링크를 타고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몇개의 코드가 있는데 그중 25%의 할인을 제공하는 코드로 구입합니다.


 USD -11.25 할인된 USD 33.75 입니다.

Educational License 보다 저렴합니다.

 연말에 가끔 세일을 하는것 같은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만

나름 만족하고 구입합니다.


....결재단계에서 부가세 10%가 별도로 합산되는것은 안비밀...-_ㅠ

그래서 앱스토어는 USD 49.49, 개발자 홈피에선 원래 USD 45.00

결국 똑같다는.



Scrivener와 함께 행복한 Manuscript 작성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재야의 고수를 꿈꾸다.

cochlear84.

2017. 7. 11.






공중보건의사는 군복무의 '대체복무'중의 하나 이고

신분은 '계약직 공무원'입니다.

'계약직 공무원' 신분이므로 공무원연금공단의 공무원 연금제도를 적용 받습니다.


오늘은 공중보건의사의 공무원 연금제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재직기간의 산정


재직기간은 공무원연금법상 급여액 산정 등의 기초가 되는 공무원 재직연월을 말하며

기본재직기간 + 과거의 재직기간을 합산한 기간 + 연금법 적용 이전의 재직기간을 소급 통산한 기간 

+ 임용 전 군복무기간을 모두 합한 기간입니다.

재직기간이 길수록 퇴직시 퇴직급여액이 많아지는 등 혜택이 크지만 그 기간은 36년을 초과하지 못합니다.


다음에 해당하는 연금법을 적용받았던 기간은 재직기간을 합산 할 수 있습니다.


1. 공무원연금법 적용을 받았던 기간

2. 군인연금법 적용을 받았던 기간

3. 사립학교교직원연금법 적용을 받았던 기간


의과대학 혹은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후 바로 공중보건의사로 입대하였다면 해당사항이 없습니다만

대학병원에서 인턴, 레지던트 복무를 마치거나 혹은 중도에 입대하여 공중보건의사로 복무 중인 경우

인턴, 레지던트로 복무하였던 기간이 사립학교교직원연금법 적용을 받았던 기간이기 때문에 

공무원연금법에 의해 재직기간에 합산할 수 있습니다.

(인턴 1년 + 레지던트 4년 = 5년)


이 경우 퇴직 당시에 수령한 퇴직급여액에 합산신청 시까지의 기간이자를 가산한 금액을

공단에 일시 또는 분할 납부하셔야 합니다.

(분할 납부를 신청하면 합산반납금을 분할하여 납부할 수 있으나, 분할이자가 가산됩니다.)


신청기간 및 철차는

공무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기간 중 언제든지 가능하며

(공중보건의 복무기간중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공단에 우편/방문신청/인터넷 신청 방법으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 인터넷 신청 : 공단홈페이지 -> 로그인 -> 내연금보기 -> 재직정보 -> 재직기간 합산/사병 -> 합산신청.등록.신청서



#2. 합산을 하는 것이 과연 나을까?


그렇다면, 합산을 하는것이 과연 장점이 되는 걸까요?

아래의 급여제도를 보시면 이해가 됩니다.


<그림 1. 공무원연금 급여제도>

공무원연금 재직기간이 10년미만의 경우 퇴직일시금과 유족일시금, 그리고 퇴직수당만 수령이 가능합니다.

인턴1년 + 레지던트 4년 + 공중보건의 3년이면 총 8년의 재직기간이 인정됩니다.

(합산하지 않는 경우 공무원연금 1년,2년,3년차로 3년의 재직기간 인정)


공중보건의 복무후 대학병원으로 복귀할 생각은 없고 개업 혹은 봉직의 과정을 하고자 하는경우

어차피 10년 못채우는데 재직기간을 합산하는게 그다지 이익이 있을까요?

그냥 공보의 1,2,3년 공무원연금 끝나면 일시금 받고 끝내는게 낫지 않을까요?

공무원연금의 경우 퇴직수당은 아래의 기준을 적용 받습니다.


<그림2. 공무원연금 퇴직수당>

3년간 적립하고 퇴직수당을 수령하는 경우 재직연수별 지급비율은 6.5%로 최소지만

인턴+레지던트 재직기간을 합산하여 8년간 적립하고 퇴직수당을 수령하는 경우 

재직년수별 지급비율은 22.75%로 3배이상 엄청 증가합니다.


또한 공무원 연금의 퇴직일시금의 계산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림3. 공무원연금 퇴직(연금)일시금>

* 10년미만 재직후 신청하는 퇴직일시금은 퇴직연금일시금 산정방식과 동일. 




사학연금에도 같은 제도가 통할까요?

사학연금은 공무원연금법의 준용법을 적용받기때문에 그 계산법이 공무원 연금과 같습니다.

아래의 그림을 보겠습니다.


<그림4. 사학연금 장기급여>

역시 퇴직연금은 10년이상 재직의 경우 인정가능하며 10년 미만 재직의 경우 일시금(퇴직수당급여)으로만 수령가능합니다.


또한 퇴직수당급여 수령시 급여산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림5. 사학연금 퇴직일시금 지급액 계산방법>

아래의 '10년이후 부분의 급여산식을 적용 받습니다.

(기준소득월액 X 재직월수/12 x 0.975) + {기준소득월액 X 재직월수/12 X (재직월수-60)/12 X 65/10000}

공무원 퇴직일시금 계산방식과 똑같습니다.



#3. 인턴/레지던트 안한 일반의 공보의는?


일반의 공보의는 공보의 기간동안 3년간 공무원연금을 적립하시고 

대학병원 인턴으로 들어가면서 사학연금으로 연계를 하면 사학연금 4년차 재직으로 인정이 됩니다.

역시 대학병원에서 레지던트 과정(4년) 까지 마치고 나면 재직기간 8년까지 채울 수 있습니다.

일반의 공보의나 전문의 공보의나 사학연금에서 공무원연금으로의 연계 혹은 공무원연금에서 사학연금으로의 연계만 다를 뿐

연계를 하기만 한다면 재직기간 8년이 채워지는 것은 같습니다.


 * 대학병원 아닌 기관의 인턴/레지던트는 사학연금 가입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만약 국민연금 가입이라면 공무원연금을 국민연금으로 연계하는것은 가능합니다. 



#4. 재직기간 10년을 채우면 무엇이 달라지나?


Fellow에 관심이 없으시다면 일반적인 방법으로 10년재직은 채울 수 없습니다.

일시금으로 받고 나오셔서 봉직 혹은 개업을 하시고 국민연금으로 의무가입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공중보건의 복무 후 다시 대학병원(국립 or 사립) 으로 복귀하여 Fellow 과정을 밟고자 하는경우

다시 사학연금으로 재합산 하거나 공무원연금을 연계하면 Fellow 2년을 근무하면 10년 재직이 인정됩니다.

10년 재직 후 퇴직하는 경우 일시금 외에도 퇴직연금과 퇴직수당급여로 선택하여 받을 수 있습니다.

5년을 적립하든 10년을 적립하든 내가 적립한 만큼 많이 받는 것인데 

10년을 적립함으로서 무엇이 달라질까요?


10년을 적립하면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

공무원연금이든 사학연금이든 10년 이상을 적립하면 퇴직일시금이 아니라 이를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으며

기대여명을 고려하였을때 일시급 지급보다는 연금수령이 일반적으로 유리합니다.


연금으로 수령하기를 '수급권을 취득하였다'라고 하고 국민연금에 의무가입당연가입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따라서, 소득이 있더라도 사업장, 지역 당연가입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국민연금에 의무적으로 가입되지 않습니다.

임의가입으로 국민연금에 가입할 수 있으나 개인이 국민연금보험료(기준월소득액의 9%)를 전액 납부하여야 합니다.


인턴+레지던트+공보의+Fellow과정까지 10년을 재직하신 뒤 대학에서 나와 봉직을 하실 계획이시라면,

그리고 계속 국민연금으로 이어나가고 싶으시다면, 사학연금을 국민연금으로 연계하는것이 유리합니다. 

국민연금법상 연금보험료는 근로자의경우 비과세금액을 제외한 기준월소득액의 9%로 책정되고

이중 절반인 4.5%는 급여에서, 나머지 절반인 4.5%는 고용주가 부담하게 되므로 절반의 보험료를 아끼면서 계속 국민연금을 적립할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이 싫으시다면 사학연금으로 수급권 취득하고 국민연금 가입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개업을 하실 생각이라면 사학연금을 국민연금으로 연계하지 않아도 되며 국민연금에는 가입되지 않으므로

불필요하게 본인의 국민연금 연금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개업한 의원은 직원을 1인도 두지 않을 수 없으므로 

국민연금 적용사업장으로 당연 가입을 해야 하며 사업주가 근로자의 연금보험료의 절반인 4.9%를 납부해야 합니다.)


물론 10년 재직을 채우지 않으면 연급수급권이 없기 때문에 

퇴직시 퇴직일시금으로 수령하고 국민연금으로 의무가입이 되며 위에서 말한대로 

국민연금법의 적용을 받아 봉직이든 개업이든 본인의 연금보험료를 납부하게 됩니다.




출처 : 2017 공무연원금 길라잡이 - 신규공무원을 위한 공무원연금 안내서, 공무원연금공단 발행

2016 사학연금 최초 가입자를 위한 사학연금 가이드 -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발행

2016년 연금실무 길라잡이 -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발행



# 재야의 고수를 꿈꾸다.

cochlear84.

2017.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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